2021 장정개정 대비 예배당 공유를 위한 공청회 개최
2021 장정개정 대비 예배당 공유를 위한 공청회 개최
  • 김오채
  • 승인 2021.06.16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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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서울연회 본부, 주관-미래목회준비특별위원회

서울연회(감독 이광호)는 “2021 장정개정 대비 예배당 공유를 위한 공청회”를 미래목회준비특별위원회(위원장 홍준기 목사) 주관으로 6.15(화) 성북지방 미아동교회(담임목사 임철수)에서 개최하였다. 공청회는 제1부 기도회, 제2부 공청회로 구분하여 진행되었으며, 기도회는 김영수 감리사(서대문지방, 낙원교회 담임목사)가 사회, 임철수 감리사(성북지방, 미아동교회 담임목사)가 기도, 이광호 감독(서울연회)이 요4:20-21을 본문으로 “어디서 예배하나요?”란 제목으로 설교하였고, 공청회는 박영진 목사(강북지방 승리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정요섭 목사(성동광진지방 꿈이있는미래교회 담임목사)가 “예배당 공유를 위한 법적제도”에 대한 발제(1), 차경헌 목사(노원지방 새벽이슬교회 담임목사)가 “예배당 공유의 실제”에 대한 발제(2) 후 참석자와 발제자간의 질의응답과 함께, 서울연회 이광호 감독의 입장과 의견, 서울연회 장정개정위원회 위원장 함영석 목사의 장정개정에 대한 진행상황에 대한 의견 개진, 이상필 감리사(강북지방 주영광교회 담임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2021 장정개정 대비 예배당 공유를 위한 공청회 개최
2021 장정개정 대비 예배당 공유를 위한 공청회 개최
공청회 사회-박영진 목사
공청회 사회-박영진 목사

(감독의 말씀)

교회는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로 1년 반 동안 많은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있고 특히 작은 교회가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어 작은 교회를 세우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대두 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공유교회, 예배당 공유를 위한 공청회를 갖게 됨은 뜻 깊고 교회의 생존과 직결된다 할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하여 개개인의 관점에 따라서 찬반이 있을 수 있으나 가능하면 부정적인 의견보다는 긍정적이고 보다 합리적인 의견개진으로 감리회가 미래에 소망을 갖는데 보탬이 되는 장정개정안을 마련하는데 좋은 의견을 제시하는 공청회가 되기를 당부하였다.

감독의 말씀-이광호 감독
공청회 참석자 전경

(발제-1) “예배당 공유를 위한 법적제도”(발제자-정요섭 목사)

예배당공유 문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와 장정에는 특별히 이에 대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예배당 공유, 예배 처소 공유는 문제되지 않으나 장정 상 문제로 대두 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구체적인 법적 규정과 발제는 별첨 발제 문 참조)

▢예배당 공유가 필요한 이유

①교회론적 측면

▶교회의 설립요건과 당회구성요건이 안정적인 예배처소가 있어야 함을 규정하고 있고 의회법에서는 예배 처소가 없는 교회의 교역자를 불성실한 교역자로 규정하고 있기에 신앙의 공동체로 규정하고 있는 교회의 정의에 반한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교리와 장정을 수정, 보완하여, 개체교회 설립과 관련하여 건물에 종속되지 않는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 규정을 담아, 교회론의 정의를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②선교적 측면

▶산업화 시대에는 농촌교회가 도시교회의 모판이라는 말이 있었다. 곧 농촌교회에서 신앙적으로 잘 양육된 이가 도시로 올라가 도시교회의 성도가 되는 경우가 많았음을 인정하는 말이다. 지금처럼 대규모의 재개발, 신도시 등, 도시화가 급격히 이루어지는 때에는, 서울의 상가교회가 신도시, 재개발된 교회의 모판이라 할 것입니다. 상가교회에서 잘 양육된 성도가 주거문제로 인해 신도시로 이주하여, 신도시 교회의 성도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도시 상가교회는 감리교회 전체의 실핏줄, 모세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모판과도 같은 도시 상가교회를 지켜내는 것은 감리교회 전체에 생명력을 주는 힘이 될 것이다.

▶선교 활동에 있어 중요한 자원 가운데 하나가 재정자원으로 재정자원의 확보, 안정화는 선교동력을 키우는 데 있어 중요하다. 서울연회 한 지방의 경우, 대략 7억 2천여만 원의 보증금과 연간 3억 2천여만 원의 월세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으로 임대교회의 부담일 뿐 아니라, 선교 동력의 상실분이기도 하다.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이때에, 선교 동력의 강화는 꼭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상가 임대교회들의 선교 동력 가운데 하나인 재정으로 사료된다.

③현실적 측면

▶1교회 1처소의 개념으로 적용되고 있는 교리와 장정으로 미자립교회 등은 무리가 되어도 상가 등을 임대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교에 집중해야 할 교회, 교역자가 상가 임대료를 마련하기 위해 2중 3중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나아가 각 교회, 지방회, 개인, 단체의 선교비가 상당 부분 임대료 지불에 사용되고 있는 형편으로 이를 최소화하고 미자립교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자립했으나 상가임대 교회는 부흥, 성장을 해도 도시, 서울에서 건물을 소유하기란 참 어려운 실정이다. 상가건물을 임대하여 예배드리는 교회들은, 언제 재건축을 할지,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재계약이 가능할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재건축이나 계약만료로 인해 새로운 예배 처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목회자와 교회는 처소를 구하기 위해 몇 달을 거리에서 헤매야 하는 실정이다. 서울에서 예배 처소를 임대하는 임대인을 찾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공유예배당의 필요성은 현실적으로 미자립교회, 자립한 상가 임대교회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예배당 공유 실현을 위한 제안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2021년 수도권 인구가 2,596만 명으로 비수도권 인구 전체인 2,582만 명을 추월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감리교회 수도권(서울, 서울남, 중부, 경기, 중앙연회) 교회(교회 수-3,283개, 교인수-859.635명), 비수도권(동부, 충북, 남부, 충청, 삼남, 호남특별연회) 교회(교회 수-2,825개, 교인 수-351,157명)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수도권 밀집 화는 도시화와 관련이 있으며, 곧 수도권 교회는 도시교회가 많다는 것이고, 도시교회의 특성상 자립하지 않은 교회, 또는 자립하였어도 교회 처소를 임대하여 사용하는 교회가 많다. 예배당 공유의 문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수도권에 속한 연회와 교회의 문제일 수 있으며, 특히 서울, 서울남연회가 직면한 문제일 수 있다. 그럼에도 감리교회 전체를 위해 예배당 공유의 물길을 열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예배당 공유 실현을 위하여 ①기존 교회 예배당 공유 ②기존 교회 사회교육관 등, 부속 건물 공유 ③임대교회들이 연합하여 한 처소를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

▶현실적인 대안 제시

위에서 제안된 방안은 각 안별로 장단점이 있을 수 있어 발제자는 다른 교회에 종속되지 않으며, 한 예배 처소를 나누어 쓰면서 겪을 다양한 문제들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감리교신학대학 강의실”을 예배처소로 사용하는 방안이 가장 최적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장정개정의 전망

어떤 방식으로 장정개정이 이루어지고, 자구수정이 될 지는 입법총회의 결과를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의 교리와 장정 속에서도 예배처소 공유는 위법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방회 경계법만 문제가 될 뿐이기에 이 부분을 정리하려면 장정의 다른 부분도 수정이 필요하다. 예배처소 공유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교회와 선교의 새로운 길을 여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발제 전문-붙임1

제1 발제자-정요섭 목사
제1 발제자-정요섭 목사

(발제-2) “예배당 공유의 실제”(발제자-차경헌 목사)

요즘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힘든 시기이다. 특히 작은 교회에 당면한 문제는 현장의 목회자가 가장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서울연회 391개 교회 중 비전교회가 140개로 약 36%를 차지하고 있는데, 코로나시기를 보내며 작은 교회가 문을 닫는 상황들에 대한 다양한 기사들이 언론에 등장하고, 교회 상황 악화와 높은 임대료로 인한 어려움 등으로 인해 그 대안으로 예배당 공유에 대한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공유경제 패러다임

공유교회를 이야기하려면 공유경제 패러다임을 이해해야 한다. 공유경제를 예찬하는 미래학자로 펜실베니아대학 경제학 교수인 제러미 리프킨 박사는 그의 책 『한계비용 제로사회』에서 “소유의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한다. 공유경제란 물품이나 서비스, 지식, 능력 등을 소유해야만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과거의 경제활동과는 다르게, 서로 대여해주고 빌려주어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경제활동 패러다임이다. 즉 생산된 물건이나 공간뿐만 아니라 지식, 경험 등 개인이 가진 모든 자원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협력적 가치를 생산하는 것이다. 최근 공유경제는 전 분야에 걸쳐 더욱 확산되고 있는데 공유경제 시대 플랫폼 개념은 우리 시대를 아우르는 중심 개념이지만, 공유라는 개념은 어쩌면 교회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이고 교회가 선교적인 차원에서 먼저 사회에 내놓아야 할 선교적 개념이다.

▢공유교회의 성서적 근거

성경은 모든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선포하기 때문에 ’나눔‘은 하나님의 것을 공평하게 나눈다는 신앙적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에서 공유경제 정신은 '희년(喜年)'의 정신을 강조한 구약 시대로부터 시작되었다. 레위기 25장을 보면 하나님이 공평한 땅을 나눠준 후 시간이 흐른 뒤 더 많은 땅을 가진 자와 더 적은 땅을 가진 자로 나누었고, 50년이 되는 해에 다시 그 땅을 똑같이 나누라고 하셨다. 희년의 정신으로 평등한 분배를 실현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본격적 공유 경제는 초대 교회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사도행전 2장을 보면 모든 물품을 함께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나눴다. 필요 이상 사용하려 하고 몰래 축적하려고 했던 사람을 강하게 정죄한 걸 보면, 자원을 철저히 공유했음을 알 수 있다.

▢공유교회의 특징

①건물 중심에서 사역 중심의 교회로의 전환(교회 존재방식의 전환)

②성장 지향의 목회에서 정체성 지향의 목회로의 전환

③고비용 저효율에서 저비용 고효율로의 혁신

④ 공간 쉐어, 사역 쉐어, 강단 쉐어, 비전 쉐어

▢공유교회 사례

①르호봇 코워십 스테이션

김포명성교회 김학범 목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예배당 공유 시스템은, 현재 교파가 다른 8개의 교회가 1시간 30분 간격으로 예배한다. 공간을 공유하지만 엄연히 다른 교회이다. 교회마다 교인이 다르고 사역도 각 교회의 특성에 맞게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예배를 마친 교인들은 다음 교회가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층 아래의 갤러리로 이동해 교제하는데, 예배당과 갤러리 모두 유명카페 못지않은 인테리어로 고급져 보인다. 4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60평 규모의 예배홀에는 스테이션 사무실과 자모실, 기도실이 배치되어 있다. 아래층의 갤러리 커뮤니티 공간은 30평 규모이며 각종 모임과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공유교회에 참여하는 교회는 교단 상관없이 보증금 없이 월 10만원의 사용료만 내면 된다. 3개월의 계약 기간은 있지만 언제든 연장도 가능하다. 어시스트미션이 운영하는 '르호봇 코워십 스테이션'의 사무총장 김인홍 장로는 "그동안 교회는 건물에 너무 큰 중심을 두면서 목회자들이 사역에 집중할 수 없었다. 교회 본질에 충실하며 다양한 사역을 진행할 수 있는 예배당 공유 확장에 우리가 밀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김 장로는 "코로나로 존폐위기를 맞은 작고 힘없는 교회가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됐다"며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공유교회를 통해 힘을 얻고 다시 스타트업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김포명성교회는 이 사역을 위해 기존 건물을 매각한 후 그 비용으로 지원하고 있다.

②추수교회

작은 교회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것도 좋지만 예배 장소를 공유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추수교회의 시설공유는 교인과 재정의 미약함으로 인해 건물을 유지하기 힘든 교회를 대상으로 한다. 집회가 가능한 120석 규모의 예배당, 40석 규모의 카페, 세미나실, 소그룹실 등을 주일에 2시간씩 사용할 수 있고 월 10만원의 임대료만 받고 있다. 현재 9시, 11시, 14시, 16시, 18시의 다섯 타임으로 운영되고 있다. 르호봇교회를 벤치마킹했다.

③벧엘성서침례교회와 요한서울교회(중형교회간 공유 케이스)

광진구에 44년 된 벧엘성서침례교회(담임:현상웅 목사)와 23년 된 요한서울교회(담임:백상욱 목사)도 4년 전에 2년간 예배 공간을 공유했다. 요한서울교회가 교회를 건축하는 기간 동안 벧엘교회를 함께 사용하였는데, 공간을 나누어 쓰는 교회가 출석 교인수가 10배나 더 많았고 그 공간을 빌려준 교회보다 규모가 더 컸다. 작은 교회가 큰 교회를 품은 것이다.

④수서교회

수서교회(황명환 목사)는 지난 2015년 새 성전을 건축하면서 구성전을 작은 교회와 나누고 있다. 교단에 상관없이 개척교회나 자립대상 교회를 대상으로 예배당을 공유. 임대료없이 월 5만원의 관리비만 부담하게끔 한다. 작은 교회가 임대료 부담에서 벗어나 자립을 위한 시드머니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이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3개 교회가 각자의 예배 시간에 맞춰 예배당을 공유하는 흡수공유 사례이다.

⑤서울연회 내 감리교회 공유교회

▶동대문지방 – 영성교회와 주향교회

교회 주소 공유 : 같은 지방 한길교회에서 무상임대계약을 통해 공유하고,

예배 처소 공유 : 영성교회에서 예배 공간을 공유하는데,

영성교회의 목양실을 워십홀로 리모델링한 후 주향교회와 협력사역 하고 있다.

▶노원지방 – 은목교회와 공감교회

은목교회는 지방 소속교회는 아니지만 감리교회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예배처소인데

최근에 공감교회가 개척되면서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11시에 연합, 2시에 독립예배.

▶강북지방 – 승리교회와 햇빛교회

승리교회의 문화사역 공간인 ’어썸‘ 건물을 햇빛교회와 공유하고 있다.

호스트 교회인 승리교회는 게스트교회 햇빛교회와 사역에 대한 비전을 함께 나누고,

공유 이후 4주간 매주 20여 명의 성도들을 게스트교회로 파송해서 예배를 드렸고,

햇빛교회에 선교 차량을 지원해주면서 상생의 목회를 실천하고 있다.

▢공유교회 제안

공유교회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이다. 중형 규모 이상의 교회가 작은 교회에 예배 공간을 내어주는 경우와, 규모가 비슷한 작은 교회들이 모여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는 경우이다. 본인은 후자의 경우를 제안하는데, 작은 교회들이 모여 세워가는 공유교회라고 한다면 호스트(연회본부 또는 교회)의 섬김과 조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공유교회 사례들을 접하다 보니 호스트의 역할은 매우 비중이 크고 중요하였다. 작은 교회의 힘만으로는 규모있는 공간을 새롭게 임대하고 시설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고, 공유교회 간에 갈등이나 이탈의 위기가 생길 경우에 후처리하는 문제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위치나 크기에 상관없이 일단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이번 공청회 이후 정책적으로 준비하는 경우라면 앞서 소개한 ’르호봇코워십스테이션‘같은 ’거점 공유교회‘가 세워진 후 연회 내 작은 교회들에게 다양한 공유플랫폼을 제시하는 감리교회 모델링에 더 큰 의미를 두었으면 한다. 공유교회 운영 방식은 ’호스트(관리교회)-게스트(참여교회)‘의 관계에서, 호스트(본부)-매니저(관리교회)-게스트(참여교회)로 확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안정적이며, 또한 도피성 또는 진급 목적으로 공유교회 참여하는 목회자들을 부작용없이 조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발제자는 서울 동북구 권역에 접근성과 교통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태릉 지역에 ’거점 공유교회‘를 제안한다. 이 지역은 4개의 지방과 인접해 있고, 주변의 인프라와 공유교회 모임 이후 다양한 아웃소싱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가는 말

언택트 쉐어링 시대에 맞는 삶의 패턴이 이미 우리에게 깊숙히 들어와 있다. 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변화’라는 단어 하나가 목회자의 결단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이유가 된다. 이러한 목회 환경의 변화는 조건적일 뿐이지 위기의 본질에 맞추어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냐에 따라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성도들의 헌금과 선교 후원비가 사역을 위한 비용이 아닌 임대료로 모두 지불되고 있다면 또 그것이 수 년 동안 계속된다면 그것은 구멍난 항아리에 끊임없이 물을 채우는 식의 틀을 넘지 못할 것이다. 또 건물을 주일 하루만 사용하고 주중에 계속 깨끗하게 보관된 상태로 두는 것도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날로 더해질 것이다.

한 장소를 정해 놓고 그곳을 여러 공동체가 함께 공유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공유교회는 존재 그 자체로 가치가 있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공동체이기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공유교회가 정답은 아니라 하더라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교회 혼자서는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들지만, 두 세 교회가 모여 하나의 건물에서 예배를 드린다면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길 것이고, 더 나아가 주중에도 공간 공유를 통해 각 교회의 영성훈련 프로그램, 심리상담, 교육,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른 막대한 초기 비용과 장소 선정, 시스템, 인프라 등의 다양한 과제들이 있지만 오늘 이런 자리가 하나 둘 매듭을 풀어나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발제 설명자료-붙임2

제2 발제자-차경헌 목사
제2 발제자-차경헌 목사

(질의응답-1)

▶질의 주요내용

공유교회, 예배당 공유 문제에 대한 반대 주장이 있는지와 있으면 그 내용은 무엇인지?

▶답변

여론 수집단계에 있고, 이 철 감독회장의 연회별 입법회의를 위한 의견 청취의 장에서 공유교회, 예배당 공유 문제에 대하여 위장된 교회, 목회자의 진급, 은급을 위하여 만들어 질 것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면밀한 검토로 장정개정의견이 제시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질의응답-2)

▶질의 주요내용

①공유교회, 예배당 공유의 발제가 기존 작은 교회, 상가임차교회만 대상으로 한 것인지? 앞으로 개척하려고 하는 개척교회도 포함된 개념인지?

②예배처소가 없는 교회의 교역자를 불성실한 교역자로 정의함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그렇게 규정할 수밖에 없었음을 현실을 감안한다면 현실 타계 책으로는 공감하나 실제적으로 맡지 않다. 이에 대한 의견은?

③교리와 장정에 규정된 구역을 적극 활용하여 이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다. 즉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큰 교회의 구역으로 편입하여 교회운영에 필요한 경비(교역자 사례비 포함 등)를 부담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답변

질의①-기존교회만 대상으로 했으며, 어떤 도피처나 진급과정을 위한 공유에 참여한 것 차단하기 위함이다.

질의②-불성실한 교역자를 판단은 1-7호까지의 항만으로도 가능하고 시급한 문제임으로 예배당 공유문제를 보다 긍정적으로 적극 대처했으면 좋겠다.

질의③-좋은 의견이다.

(질의응답-3)

▶질의 주요내용

르호봇 코워십 스테이션의 경우 예배 후의 모임은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와 주중의 모든 교회의 활동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 지? 교회 공유 문제는 장정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며 장정개정도 필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답변

예배 후 모임은 다른 장소에서 할 수 있으며 30분을 넘길 수 없으며 주중의 활동도 계약을 통하여 장소를 활용할 수 있다. 교회의 위치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한데 동대문 지방같이 주소를 공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4)

▶질의 주요내용

장정개정의 진행상황은?

▶답변

공유교회, 예배당 공유에 대한 장정개정위원회의 소위원회에서는 약간의 시각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연회실행부에서 통과가 되면 연회실행부가 세칙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하는 방안으로 개정하려고 한다. 총회 장개위가 생각보다 보수적이여서 변화하려고 하지 않은데 오늘 공청회가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판단되니 이 공청회 개최 내용을 홍보해 주기 바란다. 교회공유는 개척교회는 제외되고 있으며 반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교회만 대상으로 원 소속 지방을 유지하는 쪽으로 하고 있다. 장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번지면 매우 복잡해진다.

공청회-질의자
공청회-질의자
공청회-질의자
공청회-질의자
공청회-질의자
공청회-질의자
질의에 대한 답변-이광호 감독(우)
질의에 대한 답변-함영석 목사(좌)

(설교)

이광호 감독(서울연회)은 교회는 코로나-19 펜데믹사태로 1년 반 동안 많은 어려운 상황에 처하여 있으며 작은 교회가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어 작은 교회를 세우는 일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공유교회, 예배당공유의 문제는 장정의 규정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으나 수도권 연회가 공유교회, 예배당공유의 문제를 풀어보자 하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예배라면 예배 장소의 개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또한 영과 진리로 드려지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 자들이 드리는 예배는 장소가 어디든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작은 교회들은 임대로 때문에 예배 장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때에 공유교회, 예배당공유의 문제에 대하여 공청회를 갖는 것이 매우 뜻 깊다. 작은 교회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작은 교회들이 감리회 교단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작은 교회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입법을 통하여 감리회를 살리는 데에 마음을 모으고 이일에 앞장선다면 미래에 감리교회에 소망이 있고 작은 교회들이 소망을 갖고 예배함으로서 더 멋진 사역을 감당하리라 생각한다.

기도회 사회-김영수 감리사
기도회 기도-임철수 감리사
설교-이광호 감독
설교-이광호 감독
축도-이상필 감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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