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평화를 위한 한 끼 금식기도회
미얀마 평화를 위한 한 끼 금식기도회
  • 김오채
  • 승인 2021.03.30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얀마 평화를 위한 한 끼 금식기도회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 철)는 선교국(총무 오일영 목사) 세계선교사역부 주관으로 3.30(화) 서울연회 상동교회(담임목사 이성조)에서 제1부 예배, 제2부 기도회, 제3부 봉헌 순서로 미얀마 평화를 위한 한 끼 금식기도회를 가졌다.

예배 사회-오일영 목사
미얀마 평화를 위한 한 끼 금식기도회
미얀마 평화를 위한 한 끼 금식기도회
미얀마 평화를 위한 한 끼 금식기도회

이 철 감독회장은 요10:7-15을 통하여 “선한 목자”란 제목으로 설교에서 선한목자와 삯군 목자의 구별은 “저 양이 내 양이냐, 아니냐, 단 한가지다. 진짜냐, 가짜냐는 양이 위험이 처하였을 때 목숨을 걸고 싸우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하여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선한목자는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오셨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이 말씀은 종교적인 것을 떠나서 미얀마 사태의 정부(군대)와 국민과의 관계를 정립해 볼 수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여야할 군대(정부)가 국민을 학살한다는 것은 숫자에 구여됨이 없이 도저히 용납될 수 없으며 독재도 용납이 불가하다. 이러한 민주화 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로서는 미얀마의 절절한 절규를 가슴에 품고 기도하여야 한다. 통신의 발달로 세계는 공통의 세계화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미얀마 사태를 남의 나라의 일로 생각하지 말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앞으로 세계가 흘러 갈 방향을 생각할 때 모른 체 할 수가 없다. 단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만이 아니고 국가와 국민의 사이는 돌보고 돌봄을 받고 서로 지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가 되어야 국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미얀마의 내정을 간섭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본질적으로 존엄하게 살아가야 할 인간의 가치는 어는 국가든 인정받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미얀마 사태에서 무차별적으로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일이 국민에게 미치는 고통의 마음은 총알보다 더 무섭게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멀리 있어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한다. 그 땅에 평화가 이루어지고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하고, 행복이 있는 그 곳에 복음까지 전하여 질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기도한다. 선교사님들은 우리 세계를 확장하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그 백성을 사랑하려고 들어갔으므로 있는 그대로 그들을 사랑하는 선교사님들의 가슴속에 미얀마는 남의 나라가 아니고 선교사님들의 가슴속에 품은 또 하나의 조국이라고 생각한다. 바라기는 선한 목자가 되는 정부(군대), 선한목자의 중심으로 돌아가 있는 지도자, 그리고 선한 목자의 돌보심을 받는 백성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깊이 사모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 미얀마를 위한 기도를 들으시고 미얀마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러한 고통과 아픔이 없기를 기도한다. 특별히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들은 희생을 당하나 폭력으로 우리의 목적을 이룰 수는 없다. 기독교는 박해와 희생을 당하였을 때에는 진정으로 부흥하였으나, 힘으로 누를려고 하였을 떼에는 쇠퇴하였다. 그 이유는 박해를 당할 때에는 영원한 가치와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고 일하였지만 수와 힘이 많아지니 기독교의 본질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오늘 이 기도회가 상처와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로하고 그 땅에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소망하였다.

설교-이 철 감독회장
미얀마 평화를 위한 한 끼 금식기도회

 

축도-이 철 감독회장

이원주 선교사(미얀마 나라대표)는 미얀마에는 13가정의 선교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5가정이 남아있다. 미얀마의 사태는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우려되는 점은 1988년 민주화 사태 시에는 약3-4,000여명이 사망함으로 더 이상의 희생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는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으로 시위가 중단되었다. 그 당시에는 시위의 주도세력이 스님들이었으나 지금은 바로 크리스챤들이 앞장서고 있으며 1988년의 시행착오를 겪어서는 아니 된다는 생각으로 민주화시위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것이 젊은들의 생각으로 희생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한 후 오일영 목사(선교국 총무)의 주관으로 첫째로, 미얀마 사태의 진정을 위하여, 둘째로, 미얀마의 인권과 그리스도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 셋째로, 미얀마의 선교를 위하여 참석자 모두 통성으로 간절히 기도하였으며 공동기도문을 낭독하였다

(공동기도문)

창조주이며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으로 둘로 나뉘고 원수된 것을 하나 되게 하시고, 중간의 막힌 담을 허무시고 화평을 이루신 하나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속히 응답하옵소서! 탐욕과 무지로 어두워진 미얀마 군부 지도자들의 눈과 영을 밝히시어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총부리를 거두게 하옵소서. 정의와 공평의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어 모든 폭력과 살상이 그치고 참된 평화와 화해가 미얀마에 임하게 하옵소서. 자유를 위해 고통 가운에 있는 그 땅의 백성들을 기억하시고, 주님의 긍휼과 위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희생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열매 맺게 하시고, 조속한 민주주의와 평화가 미얀마에 임하게 하옵소서. 미얀마의 교회와 주의 성도들을 주의 은혜로 지켜주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에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부정과 불의에 담대히 대항할 선지자의 믿음을 주시고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자들의 신실한 친구가 되게 하시며, 탄압과 폭력에 희생된 영혼의 진정한 위로 자가 되게 하옵소서. 진정 미얀마의 교회와 성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가 증거 되게 하옵소서! 평화와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선교보고-이원주 선교사
통성기도 장면
통성기도 장면
공동기도문 낭독

오늘 드린 “미얀마 평화를 위한 한 끼 금식기도회”는 고난주간에 맞추어 진행되었으며 동참하신 분들의 중식 비 150만원과 예배 시 드려진 헌금은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에 앞장서고 있는 미얀마 현지 감리교회에 지원되며 이 철 감독회장의 목회서신을 통하여 미얀마의 평화를 위한 기도와 선교 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