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탄원서 서명인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탄원서 서명인가?
  • KMC뉴스
  • 승인 2019.02.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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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 감독들 전명구 목사 위해 탄원서 제출하기로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법원에 의해 선거무효로 부재중인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오늘(15일) 오후 4시 전명구 목사가 소집한 감독 간담회가 본부 감독회의실에서 있었다.

국내연회 감독 중 경기연회와 동부연회를 제외한 감독들이 모인 자리에서 감독들은 전명구 목사가 항고한 선거무효소송, 당선무효소송, 직무정지가처분에 제출 할 탄원서에 서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합의서에는 지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1부에서의 판결문을 인용해 판결의 부당함을 주장했으며, 3.1운동을 통한 대한민국에 기여도가 높다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탄원서가 알려지자 평신도들 대다수는 이제 감리교회 안정을 위해 자리에서 내려와야 되는 것이 순리라는 주장과 함께 연회 감독들이 누구를 위해 탄원서에 서명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번 판결에서는 금권선거에 대한 부분도 인용되어 있어 전명구 목사를 옹호하는 탄원서가 전 목사 개인을 위한 탄원서이며 이를 위해 연회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서명을 한다는 것은 연회원들이 오는 4월 연회에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탄원서에 대해 목회자들 역시 3.1운동의 정신도 모르는 탄원서라며 더 이상 법원에서 감리교회 잘못된 선거관리와 금권선거 등 땅에 떨어진 감리교회 감독직을 욕되게 하지 말라며 목회자들 역시 오는 4월 연회에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한 연회 감독들이 연회원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독단적인 행보를 하면서 대표성을 갖는 것에 대한 불만과 함께 차라리 연회감독을 없애고 감리회협의회 회장이 의장 감리사가 되어 연회를 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개혁적인 주장도 제기됐다.

아래는 이날 서명하기로 결정한 탄원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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