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기독 유권자 실천 행동지침 발표
4.11총선 기독 유권자 실천 행동지침 발표
  • KMC뉴스
  • 승인 2012.03.15 0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회 지난 선거 때 현정권과 너무 밀착해 ...

오는 4.11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한국교회와 기독교계가 총선을 앞두고 있는 기독교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7대 실천 행동지침을 발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은 14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 총선 당신의 한표가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주제로 선거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유권자의 축제로 만들어 유권자인 기독교인들이 총선에서 지켜야할 실천 행동지침에 동참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오는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 교계 안팎에서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으며, 총선뿐만 아니라 연말에 있을 대선에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이제 한국교회는 성숙한 태도를 가지고 우리 사회를 이글어갈 지도자가 누구인가를 분멸하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성도들을 지도하는 데 힘을 모아, 4.11 총선에서 지역주의와 얄팍한 이해관계에 휩쓸려 잘못된 선거운동일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하고 후보의 정책과 가치관을 통해서 후보를 검증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교회가 성도들을 올바르게 이끌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포럼측은 “그동안 우리 한국교회 지난 선거 때 현정권과 너무 밀착해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 타종교와 사회로부터 종교편향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고,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정치인들은 교회를 선거운동의 장으로 만들지 말고, 교회는 이러한 정당이나 정치인들에게 이용당하지 말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며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럼은 “그 어느 해보다고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는 2012년 국민은 제대로 된 정치를 소망하며, 기독교인들이 올바른 결정이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며 하나님이 보시기에 부끄럼임 없는 국민과 기독교인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포럼은 4.11 총선에 유권자로 참여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실천 행동지침 7단계를 소개했다. 먼저 동 포럼은 △선거과정에 관심 갖기 △정직한 후보에 대해 관심 갖기 △좋은 공약을 지지 △교회 내에서 편중된 설교나 특정인, 특정정당을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후보 소개행위 금지 △동 뿌리는 후보 떨어뜨리기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자원봉사하기 △반드시 기도하고 빠짐 없이 투표하기 등 7개 기독교 유권자 실천 행동치침을 주요한 목적으로 발표했다. 세부적인 실천사항으로는 여성들의 길거리 율동 거부, 허위사실 유포 및 금권선거, 매표행위 거부, 불법비리 및 선거법 위반자 외면, 학생인권조례 및 수쿠크법 반대, 병역 비필자 불가,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정체성을 부인하는 자 거부, 지키지 못할 포플리즘 공약하는 후보 배제, 무너진 민생과 서민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후보지지, 탈북자의 UN난민 인정을 위해 헌신하는 후보 지지, 소속 정당을 대변하기 보다는 지역사회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 등을 지지하며,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이어 정 대표는 공명선거를 통해 정직하고 유능한 지도자가 선출되도록 기도해야 하고 교회가 선거운동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회 예배시 특정 후보자를 소개하거나 특정인을 지지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설교를 해선 안 된다는 것도 밝혔다.

포럼은 기독교적 가치관을 담은 좋은 공약으로 공무원 자격증시험 토·일요일 시험 교차 시행, 동성애를 조장하는 서울 학생인권조례·이슬람채권법(수쿠크법) 제정 반대,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교회 내 문화강좌, 커피숍 운영을 고유선교 행위로 인정하는 후보를 지지하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포럼은 행동지침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정리했다. 첫째 여성들의 길거리 율동 거부(양성평등 위배, 시대에 뒤떨어짐), 둘째 차량 사용 안하는 후보 관심 갖기(걸어야 민생이 보인다. 이산화탄소 경감), 셋째 현수막을 크게 만드는 후보에 감점 주기(현수막 크기와 개수 제한이 없어지면서 낭비 심함) 넷째 정책홍보지를 재생종이로 사용하기 등을 제안했다.

행사에서는 금권선거와 포퓰리즘, 수쿠크법 반대, 부패한 후보를 찍지말자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퍼포먼스는 25만명에게 트위트나 유트브와 스마트폰, 문자 등을 통해서 퍼포먼스 등의 동영상을 만들어서 공유하고 총선을 참여하는 기독교인들이 실천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또 동영상으로 제작돼 전국교회 회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포럼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총선 후보들을 초청해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또 각 당과 국회의원 후보, 전국교회에 보낼 예정이다.
2003년 6월 창립한 미래목회포럼은 현재 15개 교단 목회자 300여명과 ‘기독교 유권자 실천 행동지침’ 선정에는 최석원(오산평화교회) 목사와 주대준(카이스트) 양혁승(연세대) 김승욱(중앙대) 교수, 양인평(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김병철(고려대) 총장 등 정·재계 및 교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