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성탄절 메시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성탄절 메시지
  • KMC뉴스
  • 승인 2011.12.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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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맞아 온 인류의 소망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 45,000 교회와 1200만 성도뿐만 아니라 2000만 북녘 땅의 우리 동포들과 해외에 흩어져 있는 모든 한민족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죄악 된 이 땅을 구원하시기 위해 취하신 방법은 강함과 화려함이 아닌, 섬김과 낮아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시오 만왕의 왕 되신 우리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하늘 보좌에서 내려와 종의 형상을 입으셨습니다. 그리고 도탄과 절망에 빠진 인류를 내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친히 개입하여 죽기까지 사랑하심으로 마침내 거대한 구원의 물줄기를 여셨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2천년이 지난 오늘날, 이 땅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인류는 마치 하늘을 찌를 듯 한 기세로 발전을 거듭해 놀라운 성장을 일궈냈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전쟁, 테러, 기근, 질병, 재난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식과 기술의 발달은 이러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고, 오히려 더욱 심각한 비극을 초래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물과 양식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기갈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를 치유하고 회복해야 할 교회의 모습은 또 어떻습니까?
우리의 부족함으로 인해 성장을 멈췄고, 대사회적 신뢰도는 떨어지고 있으며, 분열과 갈등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먼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본질은 바로 2천년 전 말구유에서 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과 낮아짐에 있습니다.
이 본질을 온전히 회복할 때, 교회는 다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구원의 능력을 발휘하여 세상의 모든 어두움을 걷어내고 부패와 불의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나신 이 기쁘고 복 된 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우리 모두에게 넘쳐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개인과 가정, 나라와 세계에 주님의 축복이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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