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향한 꿈들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최근 한기총 금권선거사태와 대형교회 재정횡령 사건 등으로 인해, 교회 문제는 단지 종교의 영역을 넘어 이미 전사회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교회와 교단은 자체 정화능력을 상실했고, 외부 비판에 귀를 닫은 지 오래입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를 향해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요?
작은 꿈들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우리는 역사적 교훈을 통해 변화의 원동력은 아래로부터 일어나는 작은 꿈들에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작은 꿈들이 모여 불의한 교회의 시대를 종식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새로운 꿈을 꾸는 대안적인 교회의 모델을 원하고 있습니다. 기성교회에 실망한 이들은 이러한 희망을 꿈꿉니다. 지역 교회로부터의 작은 꿈들이 모여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리라 기대합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가 이러한 희망의 꿈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교회개혁 권역별수련회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를 10월과 11월동안 호남권(광주), 중부권(대전), 영남권(부산)에서 개최합니다. 각 지역의 필요에 따라 목회자 청빙 워크숍, 대안적인 목회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각 지역의 교회, 기독운동, 교회개혁모임의 현황과 대안을 생각하는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첫 순서로 호남지역 교회개혁 권역별수련회를 10월 14~15일(금~토)에 광주에서 개최합니다. 첫째 날에는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을 위한 워크숍’을 통해 목회자 청빙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교회의 청빙문화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청빙을 위한 대안적 제도와 절차를 제시합니다. 그 후 워크숍을 통해 각 조별로 가상교회를 만들어 준비단계(청빙위원회 구성, 미션스터디 진행), 청빙공고 및 선출과정(청빙공고 및 가상면접), 신임목사 청빙(보고, 투표, 목회자취임식)등을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실제 교회에서 일어난다면 어떤 원칙으로 절차를 밟아가야 할지, 청빙을 준비하는 교회들이나 목회자들 모두가 기쁘고 합리적인 청빙을 할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둘째 날에는 광주지역 내 기독운동과 교회개혁운동에 대한 현황과 대안을 고민하는 간담회를 갖습니다. 광주지역 내 자발적이고 역동적인 교회개혁운동이 일어나기를 꿈꾸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요셉과 같은 꿈쟁이들을 초청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꿈꾸는 분들, 어서 오십시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할 분들을 모십니다. 절망적인 교회의 시대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희망이라는 작은 꿈을 간직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행사 개요-
교회개혁 권역별 수련회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제1차 호남권 수련회
∎ 일시: 2011년 10월 14일(금) 오후 7시~10월 15일(토)
∎ 장소: 광주 새삶교회(노민호 목사, 광주시 광산구 신창동 1226-11번지)
∎ 공동주최: 교회개혁을위한광주지역모임, 교회개혁실천연대
∎ 참가비: 2만원(정회원 50% 할인, 1일 참가 시 1만원)
∎ 프로그램 구성 및 발제자
14일(금) 7:00-8:00 여는예배
8:00-10:00 워크숍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강사: 한문덕 목사_향린교회)
10:30-11:30 상담 및 심화토론
15일(토) 9:00-11:00 간담회 ‘광주지역 교회를 생각한다’
-한국교회 목회자가 나아갈 길: 광주지역을 중심으로(조인선 목사_나눔과섬김교회)
-광주지역 기독운동의 현황과 대안(노민호 목사_새삶교회)
-광주지역 교회개혁운동의 현황과 대안(공영철 집사_교회개혁을위한광주지역모임 대표)
∎문의: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종미 실장 전화 02-741-2793, 이메일 protest@protest2002.org
<교회개혁 권역별 수련회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일정>
- 호남권(광주): 10월 14일(금)~15일(토), 새삶교회
- 중부권(대전): 11월 중, 장소 미정
- 영남권(부산): 11월 25일(금)~26일(토), 장소 미정
교회개혁실천연대 (직인생략)
공동대표: 박종운⋅백종국⋅오세택⋅정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