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기독교 관련 내용 삭제 요청
MBC PD수첩 기독교 관련 내용 삭제 요청
  • KMC뉴스
  • 승인 2011.09.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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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 등 MBC 편성국장 면담 통해 강력 항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를 비롯해 총무 김운태 목사와 홍재철 목사 등이 지난 9월 19일 MBC(사장 김재철)를 방문해 기독교 관련 내용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길자연 대표회장은 이날 안택호 편성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PD 수첩’이 9월 20일 방송할 예정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사태’ 편이 최근 1년간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일가를 중심으로 벌어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사태’를 조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내용 자체가 노사공동비대위의 특보나 일부 사람들의 제보에 불과한 것으로 객관성이 결여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길 대표회장은 “확실치 않은 제보내용으로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이자 한국교회의 어른을 다룬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전도와 선교에 크게 악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국가의 발전과 사회의 안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다.

또 조용기 목사 뿐 아니라 이번 방송에서는 목동제자교회 정삼지 목사와 강북제일교회 황형택 목사도 함께 방영되는 것에 대해서도 교회 내 일부 행정적인 미숙으로 나타난 문제에 대해 언론이 한국교회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보다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객관성 있는 연구를 통해 방송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택호 편성국장은 “현재 방송정지가처분 때문에 여러차례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요청하신 내용들을 잘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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