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신 이유
화나신 이유
  • 이구영
  • 승인 2018.01.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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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를 읽다보면 하나님의 진노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바벨론에서 70년간 너희를 포로가 되게 하겠다 라고도 하셨고,
폐허, 전쟁, 기근, 전염병 이라는 단어도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서도 자주 듣는 이야기들입니다.
양극화 속에서 한쪽의 사람들에게 포로로 잡혀 있듯 끌려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의지와 관계없이 해고도 당하고, 사고도 나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전쟁의 위협이 결코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총과 칼로 싸우는 전쟁보다는 돈 때문에, 혹은 자리 때문에 싸우는 전쟁은 쉼이 없습니다.
전염병도 결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불치의 병은 여전히 존재하며, 세계적으로 병으로 인한 사망환자들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이나 독감 바이러스는 결코 줄지 않았습니다.
흉년과 홍수를 비롯한 자연재해도, 경제파탄으로 인한 빈곤도 여전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예레미야를 봅니다.
왜 무엇 때문에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토록 진노하셨나?
예레미야의 일관적 탄식은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9:13, 15:7, 19:4)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
“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자기들의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
“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이곳을 불결하게 하며 이곳에서 자기와 자기 조상들과 유다 왕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무죄한 자의 피로 이곳에 채웠음이며 “

마땅히 하나님 앞에 서 있어야 할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하나님께 더 이상 예배드리지 않았고, 하나님을 더 이상 아버지로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배신당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향하여 화를 내시게 됩니다.

오늘 우리 주변의 상황을 쳐다보면서 하나님의 진노를 생각합니다.
양극과, 자연재해, 사람의 실수로 인한 대형사고, 전염병, 기근, 혼란과 불안함의 배후에 혹시 하나님의 진노가 있지 않은가?
또, 그 하나님의 진노하심 뒤에 우리의 배반이 있지 않은가?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 인 것을 왜 자꾸 멀어지고 등을 돌리려고만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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