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민들에게 보내는 캔터베리 대주교의 글
노르웨이 국민들에게 보내는 캔터베리 대주교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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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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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민들에게 보내는 캔터베리 대주교의
2011년 7월 25일

로완 윌리암스 캔터베리 대주교가 22일 노르웨이 오슬로와 우퇴위아섬의 비극적 사건을 겪은 노르웨이 국민들에게 기도와 공감을 전했다. 영국성공회(The Church of England)와 노르웨이루터회(The Church of Norway)는 포르보 교회연합체(The Porvoo Communion)*의 구성교회이다.
(주: 최근 TV에 나오는 오슬로 대성당[Oslo Domkirke]은 노르웨이루터회의 교회이며, 복음주의루터회의 총본산이다.)

“저는, 영국성공회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끔찍한 사건을 겪은 노르웨이 국민들에게 가장 깊은 공감을 전합니다. 노르웨이는 오랜 기간 동안 국제화해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고, 개방성과 공정성을 노르웨이만의 독특한 국가적 심성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래서 노르웨이가 돌연히 발생한 이 어리석은 학살로 고통받아야만 한다는 것은 특별한 비극입니다. 우리는 죽은 이들과 그들을 애도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노르웨이 국민들이 악과 파괴을 향해 보여준 강인함과 영적 성숙의 많은 표지들에 감사를 드립니다.”

원문
http://www.archbishopofcanterbury.org/articles.php/2142/archbishops-message-of-support-to-people-of-norway

*포르보 교회연합체란?
포르보 교회연합체는 현재 유럽의 13개 성공회 및 루터회의 교회연합체로, 완전상통을 선언하는 “포르보 공동성명서”을 1992년에 발표하면서 성립되었다. 포르보 공동성명서는 핀란드 야르벤파에서 공동으로 작성 및 서명되었고, "포르보"라는 이름은 서명 이후 연합성찬례를 거행한 핀란드 최남단도시인 포르보에서 유래한다.
1938년에 캔터베리 대주교는 성공회와 발트해지역 루터회의 “제단과 설교단의 친교”를 위해 에스토니아루터회와 라트비아루터회의 대표자를 람베스궁으로 초청했다. 이것이 확대되어, 포르보 교회연합체가 시작되었다. 브리튼섬의 성공회와 북유럽·발틱 지역의 루터회가 주요 구성교회였다가, 1869~1870년에 교황 비오 9세가 소집하여 교황무류를 공식화한 제1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천주교에서 독립한 이베리아반도의 성공회가 참여했다.

이들 교회들의 주요 목표는 “선교와 봉사 안에서 공동의 생활을 공유하는 것”이며, 연합의 기준은 성찬례와 주교직이다. 구성교회를 보면, 성공회로는 브리튼섬의 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교회와 함께 독특한 역사를 지닌 이베리아반도의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교회가 있고, 루터회로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스웨덴 교회가 있다. 또 참관교회로는 영국루터회, 라트비아루터회, 해외라트비아루터회가 참여하고 있다. 공식누리집은 www.porvoochurches.org 이다.
현재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의 성공회와 루터회가 포르보 교회연합체를 모범으로 삼아, 선교와 봉사의 영역에서 일치를 이루기 위해 공동성명서와 연합성찬례를 봉헌하면서, 현재 4개 교회는 완전상통단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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