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들이 한국교회 하나로 묶는다??
교단장들이 한국교회 하나로 묶는다??
  • 송양현
  • 승인 2017.07.1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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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각 교단 총회에서 추후 승인 가능할지 미지수!!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과 교단장회의 소속 22개 교단 중 통합된 연합기구를 희망하는 15개 교단(대표 이성희 목사) 대표들은 17일 오전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1일 (가칭)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창립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단장회의 대표’ 명의로 작성된 통합안이 교단장회의 소속 22개 교단 중 모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한교연 측에서 그동안 한교총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점에서 8월 1일 한기연 창립식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특히 교단장회의 대표 이성희 목사 역시 “교단장회의 소속 22개 교단 중 통합된 연합기구를 희망하는 15개 교단과 한교연이 통합한 후, (가칭)한기연을 새로 창립하는 것”이라며 “(가칭)한교총과 한교연의 통합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통합하는 것으로 의미를 넓게 봐 달라”고 당부하면서 과연 한국교회를 하나의 단체로 묶을 수 있느냐?는 강한 의문점을 남겼다. 또한, 각 교단들의 가을 총회에서 이와 같은 사안들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통과 될것인가? 또한 의문으로 남은 가운데 교단장이 먼저 가입하고 교단 총회가 추후 인정하는 일이 과연 가능한가?라는 문제가 남아있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경우 총회실행위원회에서 (가칭)한교총 가입을 승인했으나 이를 두고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가창) 한기연에 새롭게 가입을 승인받아야 하는 상황 가운데 이번에도 총실위에서 쉽게 통과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칭)한기연은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하며, 한기총과는 다음달 24일 임시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이 뽑히면 본격 통합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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