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발전을 위해 시신과 안구(각막)기증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과 안구(각막)기증
  • 조정진
  • 승인 2017.03.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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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장기기증서약을 신청하고 유족들을 통해 약속지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지난 25일 고 이창호 집사(88세)가 하늘의 부름을 받아 의대생들의 해부학실습을 위한 시신기증과 안구(각막)를 기증하여 2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선물하였다"고 밝혔다.

6.25 참전용사로 배광감리교회(담임목사 이학성) 출석하던 고 이창호 집사는 지난 2016년 2월 사후 각막기증을 비롯한 뇌사시 장기기증과 피부와 뼈 등의 인체조직기증까지 기증희망등록을 신청하였으며, 유가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이루기위해 사후 각막과 시신을 기증키로 결정하였다.

사후 12시간 이내에 기증이 이뤄져야하는 안구(각막)는 고 이창호집사의 장례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배광교회는 장기이식등록단체인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빛의 전화:1588-0692)에 연락하여 고인이 생전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서약을 통해 사후 장기기증의사를 밝힌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하였다.

배광교회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목사는 고인이 88세의 고령인 관계로 조직을 기증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하고 유가족들에게 사후 각막과 시신기증에 대해 최종적으로 동의를 얻어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안과를 통해 각막기증이 이뤄져 각막이식을 대기중인 시각장애인 2명에게 빛을 선물하였으며, 27일 오전 발인예배후 한양대의대를 통해 해부학실습을 위한 시신기증이 이뤄졌다.

27일 오전 의과대학으로 시신을 인도하기전 배광교회 이학성 담임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고 이창호 집사의 발인예배에서는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목사가 참석하여 유가족들에게 사후 각막기증과 시신기증을 통해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시각장애인 2명에게 빛을 선물한 것과 의학발전을 이뤄주신 것에 대해 의과대학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한편, 빛의 전화(1588-0692)를 통해 이번 고 이창호집사와 유가족들의 숭고한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의 실천을 도운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목사는 "지난 2014년부터 '사랑의 장터'인 바자회를 개최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24명의 시각장애인에게 각막이식수술비를 후원하여 빛을 선물해온 배광교회를 통해 세상에 '빛'이되고 '빛'을 주는 감리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사회성화를 이루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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