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수술비 후원으로 빛을 찾아
교회의 수술비 후원으로 빛을 찾아
  • 조정진
  • 승인 2017.03.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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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가족들이 힘든 와중에서도 큰 결정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목사)은 최근 전북 전주에 사는 주희(31. 여)씨에게 각막이식 수술비 300만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각막이식을 받은 주희씨의 병명은 ‘각막부종’으로 계속 방치될 경우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주희씨는 “남편과 딸 그리고 주희집사는 단란한 가정을 이루었지만, 최저임금을 받고있는 남편의 월급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빼면 300만원의 수술비는 주희씨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벅차서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의 수술비 지원 결정에 따라 주씨는 지난 11일 뇌사 판정을 받은 이모(55.여)씨로부터 각막을 받아 이식수술을 마쳤다. 주씨는 “기증자 가족들이 힘든 와중에서도 큰 결정을 해주셔서 시력을 찾게 됐다”며 “본인에게 이렇게 아픔을 주신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겸손하게 타인을 도우며 살라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고백하였다.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각막이식이 필요하지만 기증자가 없어 대기하는 사람들과 치료비가 없어 어려움을 당하는 환우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사후 각막기증 희망등록, 이식수술 연계 및 수술비 지원,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후 각막기증 및 각막이식 수술비 후원문의 : 빛의 전화 1588-0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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