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안전 베스트상(생명안전상)을 선정
생명안전 베스트상(생명안전상)을 선정
  • KMC뉴스
  • 승인 2017.01.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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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최창우, 약칭 안전연대)는 지난 2016년 한국사회의 생명과 안전에 가장 기여한 ‘2016 안전베스트’ 11을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인물 부문과 기타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했는데 인물 부문 대상 수상자로 <촛불국민>이 선정됐다. 안전연대는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 하는 대통령과 정부에게 저항권을 행사해 헌법을 바로 세우고 적폐를 청산하는데 앞장섰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기타 부문 대상 수상자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과 김영란법을 선정했다. 가피모의 수상 이유로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를 공론화 하고 물품의 제조와 판매에 대한 기업과 국가의 책임을 환기시켰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김영란법의 수상 이유로 부정부패의 청산을 국민 모두의 문제로 만들었다는 점을 꼽았다.

인물 부문 특별상으로 미국의 팝가수 리차드 막스를 선정했는데 수상 이유로 대한항공 기내 난동을 제압하고 세상에 알린 덕에 난동을 부린 임 모씨(두정물산 사장 아들)를 처벌할 수 있었다는 점과 항공기 안전문제의 공론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꼽았다.

2016 생명안전 베스트 11
수상자 명단 (인물 부문)

대상

촛불국민
헌법 파괴, 국정농단의 대통령 권력을 상대로 국민 저항권을 행사해 국회 탄핵을 이끌어내고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켰으며 적폐청산,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오늘도 계속 노력 중임.

일반 수상자

강찬호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대표)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진실을 알리고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해 동분서주함.

김율옥 (성심여고 교장)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용산화상경마도박장 입점과 추방활동에 앞장섬으로써 학생들의 생명안전과 교육권 보장, 주민의 주거권 보장과 시민의 안전에 기여함. 지금도 용산화상경마도박장 추방을 위해 애쓰고 있고 도박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 중임.

김재천 (주 베트남 호치민 총영사관 영사)
현직 공무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비선실세 최순실 일가가 베트남 고위직 외교관 임명 과정에 인사개입하고 부당한 인사가 이루어졌다고 내부 고발함.

김혜진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전국불안전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세월호의 진실을 알리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함. 유죄판결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안전사회를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음.
안전의 외주화, 하청화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안전 업무의 정규직화와 불안전 노동의 철폐를 위해 노력함.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세월호특조위의 활동기간 연장을 위해 노력했고 현재 세월호 2기 특조위의 출범과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주택세입자가 살고 싶을 때까지 살 수 있는 “계속거주권”과 상가세입자가 원할 때까지 영업할 수 있는 “계속영업권”을 담은 입법안을 시민단체와 함께 발의하여 주거안전, 주거안정, 영업안전의 중요성과 절박성을 일깨움.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
뉴스룸 기자들과 함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세월호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대통령 탄핵과 헌법 바로 세우기, 적폐 청산에 기여함.

소현섭 (동해시 묵호고 윤리 교사)
지난 10월 13일 가족여행을 가던 중 경부고속도로 상에서 관광버스 참사를 목격하고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목숨이 위태로운 4명의 부상자들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신속히 병원에 입원시킴으로써 여러 생명을 구함. 울산지역에서 관광버스 화재참사로 19명(10명 사망, 7명 부상)의 사상자가 남.

고 안치범님 (서교동 빌라 화재 때 20가구의 주민을 구함, ‘초인종 의인’으로 불림)
지난 9월 9일 자신이 살던 5층짜리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한 걸 알고 119에 신고한 다음 다시 건물로 들어가 초인종을 누리고 문을 두드려 잠자고 있던 주민들을 깨워 20가구 21명의 목숨을 구하고 자신은 미처 피신하지 못하고 질식해 뇌사상태에 빠졌고 끝내 숨을 거둠.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을 기사화함으로써 정론직필의 전형을 보여 줌. 보도 이후 극도의 신변위협을 느끼고 건강이 극도로 악화됨.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세월호 참사 때 통영함의 출동을 거듭 지시함. 상부의 방해로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세월호 탑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음. 이후 보직해임 되고 통영함 비리의 당사자로 지목되어 고발되었지만 1,2,3심 모두 무죄판결을 받음.

생명안전 특별상

리차드 노엘 막스 (미국 팝가수)
대한항공 탑승객으로서 기내난동을 부리는 임범준을 제압하는데 큰 역할을 함으로써 대형 사고로 발전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함.
동영상을 찍어 난동의 실상을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세상에 알림으로써 기내 안전 문제의 공론화, 안전의식 강화와 기내 난동 처벌 규정 제정에 기여함.

2017 생명안전 베스트 11 수상자 명단
(기타 부문 = 단체, 조직, 법률 등)

대상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전국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실상을 널리 알려 공론화, 법제화 하는데 크게 기여함. 나아가 물품 제조와 판매에 대한 기업의 책임 문제를 공론화함.

김영란법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국민들이 부정부패에 대해 일상적으로 자기 점검을 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존재로서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대한민국이 깨끗한 ‘청정 국가’로 거듭날 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함.

일반 수상자

4.16연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안전사회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결사체로서 세월호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세월호 인양을 위해 노력해 옴.

구의역 사고 시민대책위원회 진상조사단
구의역 사고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안전의 외주화, 하청화 문제를 제기하고 안전업무의 직영화에 공헌함.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국정농단, 헌법파괴 행위를 한 대통령의 퇴진과 적폐청산을 위해 저항권을 행사하는 촛불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냄으로써 국민과 대한민국의 안전에 기여함.

서울행정법원 제6부(재판장 김정숙)
경찰의 금지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청와대 앞 100미터까지 집회 시위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국민의 민주적 기본권 보장과 표현의 자유 실현에 기여함. 공익제보 내용을 이유로 안종훈 교사를 3번이나 쫓아낸 동구학원(사립학교 법인)에 대해 내린 서울교육청의 임원승인취소 행정집행이 부당하다며 낸 사학 측의 임원취소 집행정지 가처분을 기각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함.

세월호 민간 잠수사들
고 김관홍 잠수사를 비롯한 민간 잠수사들은 정부측의 비협조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선체 수색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시신의 수습을 위해 목숨을 걸고 혼신의 노력을 다함. 이 과정에서 정부 통계만으로도 27명의 민간 잠수사가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함. 많은 잠수사들이 극심한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림.

전라남도의회
지난 6월 21일 ‘화학물질 알권리 안전관리 조례안’을 통과시킨 의회로서 도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 또는 시설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게 함으로써 도민 안전에 기여함.

한국철도노동조합
철도공사와 정부 측의 성과급제 일방 시행에 맞서 파업으로 저항함으로써 철도 대중교통의 안전과 이용자의 안전을 지켜냄.

판도라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과 대책마련의 절박성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위기에 처한 국민안전 현실을 드러냄. 원자력 사고와 컨트롤 타워 부재, 비선 실세가 만날 때 발생할 수 있는 가공할 재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 냄.

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살균제의 유독성과 제조, 판매의 불법성을 알리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고 석면의 실태와 위험성을 알림으로써 국민안전에 크게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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