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직 매매 관행을 중단하라
담임목사직 매매 관행을 중단하라
  • KMC뉴스
  • 승인 2011.06.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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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직 매매 관행을 중단하라

 

 

담임목사직이 거래되고 있다. 교회가 거액의 헌금을 받는 조건으로 신임 담임목사를 청빙하고, 이 돈을 은퇴하는 전임 담임목사에게 퇴직금으로 전달하는 악습이 지금 한국교회에 만연하다. 이는 사회법이 금하고 있는 매관매직에 해당하며, 교회의 역사에 수치로 기록된 성직매매의 재현이며, 하나님 앞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흉악한 범죄이다. 이에 우리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담임목사직 매매 관행의 척결을 주장하며,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1. 은퇴하는 목사는 재물에 대한 탐욕을 버리고,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도 먹이고 입히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청렴의 본을 보이라.

2. 교회는 퇴임하는 목사에게 적정한 퇴직금을 지급하기 위한 합리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라. 그리고 신임 담임목사를 청빙함에 있어 절대로 돈을 요구하거나 받지 말라.

3. 담임목사직 지원자는 돈으로 직분을 매수하고픈 유혹을 떨치고, 거룩한 소명을 되새기며 하나님께서 마땅히 허락하실 계획을 기다리며 잠잠히 때를 구하라.

4. 교계 신문 및 기독교 포털 사이트들은 결국 성직매매로 귀결될 혐의가 농후한 교회매매 광고를 게재하지 말라.

5. 교단은 소속 교회의 담임목사직 매매 관행을 철저히 근절하라. 또한 퇴직하는 목회자들의 처우를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하라. 그리고 소속 교회 담임목사 청빙이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을 수립하라.

 

 


2011년 6월 20일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종운 백종국 오세택 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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