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극적 합의
한기총, 극적 합의
  • 송양현
  • 승인 2011.06.0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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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임시총회에서 서로 수용하고 정상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선거 관련 갈등으로 직무대행까지 선임된 사태가 이광선 전 대표회장과 길자연 대표회장 당선자가 극적 화해를 하게 됐다.

▲ 사진제공 / 뉴스미션

두 사람은 오늘(1일) 오전 11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기총을 속히 정상화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7월 7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지난해 이광선 목사가 추진하려다 실패한 한기총 개혁안 및 길자연 목사에 대한 대표회장 인준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또한 진행 중인 모든 소송도 취하키로 합의해 빠른 속도의 정상화 국면이 기대되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공동성명서

존경하는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한기총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는 한기총의 한기총의 대표회장 선거에 있어서 금권선거로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떳떳하지 못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동안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질타, 위로, 격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 양측은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1. 이광선 목사의 개혁안을 수용한다.

2. 특별총회 개최시 대표회장 인준과 개혁안(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을 동시에 상정한다.

3. 특별총회의 민주, 평화적인 진행을 위해 상정 안건 절차는 대행자에게 맡긴다.

4. 위 사항들이 원만히 진행되면 한기총과 관련된 민형사 소송을 취하하고 소송 취하를 권고한다.

5. 한기총을 하루 속히 정상화하고 한기총이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여 복음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돕는다.

한기총 총대 여러분! 우리의 이 뜻을 받아주시고 많은 협조를 바라오며, 짧은 기간에 많은 수고를 하신 김용호 직무대행께서는 특별총회를 열어 적법 절차에 따라 모든 일을 잘 진행해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6월 1일

한기총 직전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자 길자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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