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노 돕기 위한 모금 음악회와 기부데이 개최
코피노 돕기 위한 모금 음악회와 기부데이 개최
  • KMC뉴스
  • 승인 2014.06.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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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필리핀 현지 '코피노 아동센터' 오픈 박차

▲ 왼쪽부터 인천월드휴먼브리지 대표 한상호, 뮤지컬배우 배다해, 배우 박지수, 강지우
국제구호개발NGO 인천월드휴먼브리지(대표 한상호)가 필리핀 내 한국인 2세인 ‘코피노’ 지원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5일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 ‘코피노(KOPINO: Korean+Phillippino)’ 문제를 보도했다.
WSJ는 지난 5년 새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늘면서 코피노도 과거 1만 명 수준에서 3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 음악회와 일일 기부데이(give day) 행사가 6월 11일 오후 1시에 공익카페 파구스20호 주안점에서 열렸다. 인천월드휴먼브리지 한상호 대표, 뮤지컬 배우 배다해, 영화배우 박지수, 강지우가 참석한 가운데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최근 이슈가 된 코피노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모두 재능기부로 이루어져 의미가 더 깊었다. 바리톤 곽상훈과 가야금연주단 라파금의 연주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고, 음악회 후에는 내빈들이 직접 일일 바리스타로 나서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며 모금된 금액의 전액을 인천월드휴먼브리지가 주관하는 ‘코피노 아동지원’을 위해 기부하였다.

특히 KBS2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배다해씨는 일일 바리스타로 봉사하던 중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참석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월드휴먼브리지는 현재 필리핀 다바오시에 ‘코피노 아동센터’의 내부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오픈 할 예정이다. 인천월드휴먼브리지 한상호 대표는 "필리핀 코피노는 아버지로부터 외면당한 채 편모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대한민국의 아이들"이라며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도움의 손길은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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