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한교봉, 추석 맞아 사회적 소외계층과 피해자들 살펴
KD한교봉, 추석 맞아 사회적 소외계층과 피해자들 살펴
  • KMC뉴스
  • 승인 2013.09.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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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차 희생자·연평도포격 희생자 유족 및 쪽방 주민·엔젤만증후군 환자 등 방문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KD한교봉이 우리사회의 대표적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찾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다.
KD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추석을 앞둔 9월 9일(월)-18일(수)까지 열흘 간 쌍용자동차 희생자 유족과 연평도 포격 희생자 유족 등 불의의 사고로 희생을 당한 피해자의 가족들과 쪽방주민, 엔젤만증후군 등 우리사회 대표적 사회적 약자를 찾아 <추석맞이 사랑의 선물나누기>를 가졌다.
쌍용자동차 희생자 유족, 연평도 포격 희생자 유족, 쪽방 주민,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루게릭 등 난치성 호흡불능 환자, 엔젤만증후군 환자, 도박중독 피해자, 원폭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선물 나누기는 6개 각 영역 약 1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KD한교봉은 9월 11일(수) 오전 안국동 소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찾아 도박 중독 재활 치료 중인 전국도박피해자모임 소속 회원 중 경제적 취약계층 20명에게 명절과일선물세트를 전달하면서 도박중독과 관련된 고충을 나누고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국도박피해자모임 참석자들은 한국교회가 국가 주도의 사행산업에 대한 감시와 정책 제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며, 도박 중독 예방 활동 및 자활 자립 사업에 참여해 주기를 호소했다. 현재 국내 도박중독 피해 인구는 약250-300여만명 수준으로 파악되며, 이 중 130만명은 중증 도박중독자로 가족과 사회에 많은 피해를 일으키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커서 한국교회의 각별한 관심과 기도가 필요한 실정이다. KD한교봉은 이번 추석 위로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도박피해자모임과 더불어 도박중독예방 활동 및 자활자립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엔젤만신드롬부모모임 회원 가정을 방문해, 사회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엔젤만증후군 환자 보호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환자 중 취약계층 30여명을 위해 어린이종합비타민 각 4개월분을 전달했다. 엔젤만신드롬부모모임 조애리 회장은 “15번 염색체 손상이 원인인 엔젤만증후군은 국내에서 환자 파악이 최근에 시작되어 본인의 자녀가 엔젤만증후군인 것을 모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성인이 되어도 스스로 식사조차 할 수 없는 자녀들이 특수학교 졸업 후 어찌될까 생각하면 암담하다”고 말했다.
또, 9월 12일(목)에는 7년째 장외농성중인 콜트콜택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농성장을 방문해 명절과일선물세트와 한과 등을 전달하고 이인근 지회장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장기농성에 따른 어려움을 청취한 것을 비롯해, 기륭전자와 코오롱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12명에게 정성이 담긴 명절과일선물세트를 전달했다.
9월 12일(목)부터 14일(토)까지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쌍용자동차 희생자 유족 3가정을 방문해 사회적·정서적으로 소외된 유족들의 상황을 청취한 것을 비롯해, 연평도 포격 희생자 유족 2가정과 원폭피해자 2세 환우 13가정에는 정성이 담긴 명절문안편지와 함께 과일 등 명절과일선물을 전달했다.
9월 18일(수)에는 쪽방 주민 10명에게 건강보조식품을 선물하고 동자동사랑방공제협동조합의 추석맞이 행사를 방문해 행사비 일부를 지원했다. 이날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지역인 동자동 지역에서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추석 한마당 잔치에 3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추석 음식을 나누고 민속놀이와 노래자랑대회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KD한교봉은 루게릭 등 호흡불능 환자를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에 의뢰해 경제적 취약계층 환자 2명의 치료비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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