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주권행사의 정당성(롬9:19-24)
30. 주권행사의 정당성(롬9:19-24)
  • 주성호
  • 승인 2013.07.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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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송요절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21절)

2) 본문요약
하나님은 창조자로서 귀한 그릇과 천한 그릇을 만들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귀한 그릇으로 긍휼을 받는 것은 구약시대처럼 이스라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이방에도 차별 없이 선택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다.

3) 내용분해
⑴ 창조주의 절대 권한(19-21)
①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뇨(19)-앞에서 거듭되는 선택과 유기가 하나님의 절대권의 행사로 이루어졌다면 하나님이 인간을 허물하시는 것은 부당하다는 질문이 쉽게 제기된다. “허물함”(μέμϕομαι)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불만스럽게 여겨 군소리 하는 것을 가리키며, “대적”(ανϑέστηκεν)은 αντι(대항하여), ἲστημαι(선다) 즉 정면으로 대항한다는 뜻이다.
인간의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면 모든 책임이 하나님께 있지 않느냐 할 수 있어도 그러나 스스로 범죄 한 책임을 하나님께 돌릴 수 없다.

② 하나님을 힐문 하느뇨(20)-“이 사람아” 앞 절에서 질문자와 그 같은 생각을 가진 자를 향하여 “감히 하나님을 힐문 하느뇨”라고 되묻는다. 힐문 하느뇨(ἀνταποκρινομενος)는 ἀντί(대항하여), ἀποκρίνομαι(대답한다)의 뜻으로 하나님을 대항하여 감히 답변할 자가 없음을 전절에 비추어서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토기장이는 진흙을 가지고 주관 할 권리가 있으나 그릇이 된 진흙이 감히 토기장이의 행위에 대해 규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선택은 언제나 자유하면서도 정당하기 때문이다.

③ 토기장이의 권리(21)-토기장이의 비유는 구약에 자주 나오며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나타내 보여주는 비유라 할 수 있다. 토기장이는 자기 손에 쥐어진 진흙 덩이를 가지고 나름대로의 계획에 따라 다양하게 그릇을 만든다. 흙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창2:7)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 하는 일도 모두 다르다. 어떤 일이 주어졌어도 삶에 충실하고 목적이 성취되면 성공한 삶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스스로 있어진 존재가 아니고 토기장이의 권능으로 존재함으로 그 분을 향하여 찬양과 감사의 생활이 마땅하다.

(2) 진노와 긍휼의 그릇(22-24)
① 하나님은 성도들이 알기를 원하는 것이 있다(22)
ㄱ. 진노를 통해 그 능력을 알기를 원함-바로를 강퍅케 하신분도 하나님이시고 갖가지 악행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사건으로 하나님의 능력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최후의 심판 때가 되면 하나님의 능력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다.
ㄴ. 진노를 참으시고 관용을 알게 하심-“멸하기로 준비된”(κατηρτισμένα)이라는 말은 수선하다, 회복한다, 완성하다의 뜻인데 성경에서 명시하고 있는 마지막 때의 징조는 무성한데 하나님은 참으시고 관용으로 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② 진노의 그릇(22)과 긍휼의 그릇(23)
ㄱ. 진노의 그릇-하나님은 세계만방에 종들을 보내 사 복음을 증거케 하였으나 믿고 구원받은 자는 소수이고 대부분 불신으로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이 된 상태이다.
ㄴ. 긍휼의 그릇-긍휼의 대상이 된 것은 자신의 의나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고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을 믿음으로 긍휼의 그릇이 된 것이다.

③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24)-바울은 본문에서 진노의 그릇과 긍휼의 그릇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힌다. 진노의 그릇은 이방인으로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완고한 유대인을 가리키며, 긍휼의 그릇은 “부르신 자” 곧 영적 이스라엘을 뜻한다. 이스라엘과 이방인 즉 혈통적 구분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부르심을 받았느냐가 더 중요하다(롬1:16, 2:10, 3:29).

4) 질문
① 본문의 중심 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②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뇨”의 질문의 배경은?

③ 과연 하나님이 힐문의 대상인가?

④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무엇을 알기를 원하시는가?

⑤ 긍휼의 그릇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5)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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