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킨 탤런트 김명국 집사
약속을 지킨 탤런트 김명국 집사
  • 조정진
  • 승인 2013.07.0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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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으로 아들을 잃고 10년째 조혈모세포기증캠페인 전개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목사는 “햄버거 CF광고 출연과 2005년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자신의 아들을 떠나보낸 탤런트 김명국집사가 2003년 자신의 아들을 위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도움을 받은 것을 보답하기위해 대학로에서 조혈모세포기증캠페인을 전개하며 10년전의 약속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김집사의 아들 고 영길군은 2000년 3월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한때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2003년 5월 백혈병이 다시 재발되어 2003년 6월30일 당시 KBS무인시대에 출연중이던 동료연기자들과 함께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조혈모세포(골수)기증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하였으며, 오는 6월 30일(일) 전개하는 대학로 캠페인이 올해로 만10년째를 맞이하였다.

 

김집사의 아들 영길군은 제대혈이식수술까지 받았으나 2004년 11월 재발하였으며, 2005년 2월 24일 자신의 아들을 고통없는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김명국씨는 아들의 백혈병이 재발하여 전국민적으로 자신의 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보답할 길이 없었는데, 김집사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2003년 6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조혈모세포기증캠페인을 개최할 것을 제안한 조정진 목사의 요청으로 2005년 4월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후 김집사는 현재 KBS 1TV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에서 전라좌수영의 송희립 장군역을 맡을 당시 백혈병으로 투병중이던 소아암환아를 촬영장으로 초청하여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으며, 지난 2003년 6월 30일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마다 시민들로 하여금 골수기증 참여를 호소하여 2000여명이 조혈모세포기증을 위한 채혈에 참여하였으며, 최근까지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배화여대 등에서 대학생과 포천 8사단을 비롯하여 김명국씨가 군복무를 마친 수도방위사령부 등의 군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골수)기증캠페인을 전개하여 지난해까지 5천여명이 골수기증을 위한 채혈에 참여하는 성과를 얻기도 하였다.

김집사는 "아들 영길이가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동안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백혈병이 완치되면 아들과 함께 골수기증캠페인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늘 가슴에 빚처럼 남았는데, 이렇게 좋은 일에 참여하여 받은 사랑에 대해 보답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생명을나누는사람들 홍보대사직을 성실히 감당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한편, 6월 30일(일) 오수2시부터 탤런트 김명국집사 부부를 비롯하여 조혈모세포 기증자 등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입구 도로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공동으로 조혈모세포기증캠페인을 전개하는 가운데 조혈모세포기증을 희망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혈액채혈을 실시하였다.

*문의 :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1588-0692 /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 010-389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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