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코치로서의 예수님
20. 코치로서의 예수님
  • 조박사
  • 승인 2013.06.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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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의미로서 예수님은 역사상 가장 탁월한 코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고 세우는 일에 코칭을 사용하셨다. 예수님이 택하시고 세운 제자들은 생각과 행동이 변하고 삶의 습관이 변하고 궁극적으로는 인생이 변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게 되었다. 목회자로서 우리는 예수님이 보여 주신 코칭의 여러 면들을 잘 살펴서 우리의 목회현장에 적용해야 할 것이다.

1. 우정 관계의 코칭

가장 위대한 코치이신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5장 15절에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통해 우정에 간단한 원리를 보여주셨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니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예수께서는 12명의 제자들과 우정을 맺으셨고, 3년 동안 그들과 함께 살면서 인간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우정을 통하여 그들의 삶을 살찌우게 하셨다. 진정한 코칭이나 멘토링은 인생 전반에 걸쳐서 깊은 우정의 관계를 얻게 된다.

2. 본을 보이는 코칭

가장 효과적인 교육은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론교육보다는 실천적으로 본을 보이는 코칭을 하셨다. 예를 들면, 예수께서는 기도를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직접 기도하는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주셨다. 전도를 할 때도 이론으로만 교육하신 것이 아니라, 직접 제자들 앞에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고, 제자들도 그대로 따라 하도록 가르쳐 주셨다. 예수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선생이나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3~15).

3. 비전을 세우는 코칭

좋은 코칭은 코치를 받는 사람에게 비전을 세워주는 일을 한다. 코치는 코치를 받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하실 위대한 역사를 기대하고 그의 잠재력을 개발해주어야 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미래를 아시고 그의 영적 가능성을 보시고 반석이라고 부르셨다. 예수님은 충동적이고 실수가 많은 시몬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그의 궁극적 변화된 삶을 기대하시고 앞으로 사명을 감당할 그 이름 ‘베드로’ 곧 ‘반석’이란 이름으로 불려질 것을 말씀하신다. 이것이야 말로 코치가 코치를 받는 사람에 대하여 갖는 비전이다.

4. 회복시키는 코칭

코치의 사명은 코치를 받는 이를 영적으로 육적으로 회복시켜 온전하게 세워주는 것이다. 예수님은 실패한 베드로를 찾아가셔서 베드로가 돌이킬 것을 확신하며 리더로 또는 코치로서 네 형제들을 세워주라고 코칭하셨다. 사도행전을 보면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하였던 베드로는 가장 강력하고 용기 있는 선교사가 되었다. 다혈질적이고 충동적인 젊은 어부는 예수님이 예언하신대로 믿음의 반석이 되었다. 무례하고 자기중심적으로 보이던 그리스도의 제자가 성숙하고 자비로우며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는 사도들의 지도자가 된 것이다. 베드로는 고난을 받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고통을 감내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며 위로하는 섬세한 편지로 격려하는 코치가 되었던 것이다.

5. 강력한 질문을 통한 코칭

성경에는 예수님의 질문이 약 150회 정도 나오는데 대부분 코칭과 관련된 질문들이었다. 예수님의 질문은 능력 있는 질문이었다. 능력 있는 질문에 능력 있는 답변이 나오고 능력 있는 답변에 능력 있는 칭찬과 격려가 뒤따른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16:15),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요21;15),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마20:22), “그둘 중에 누가 아비의 뜻대로 하였느냐”(눅 10:26),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눅 7:42)등등을 보면 쉽게 제자들에게 답을 주는 코칭이 아니라,

6. 피드백을 통한 코칭

영적 코치이신 예수님은 제자들의 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0인을 짝지워 보내시면서, 가르치고 치유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말씀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셨다. 돌아오자 그들은 피드백을 위해 모두 함께 모였다. 아마 예수님은 제자들의 경험을 듣고, 노력을 칭찬하며, 다음 번에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코치로서 격려를 해 주셨을 것이다. 그들은 이루어진 일들로 인해 기뻐했으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 그분을 찬양하였다. 이 피드백을 통해 분명히 70인의 제자들은 다시 나아갈 힘을 얻었을 것이며, 틀림없이 자신감이 확고해졌을 것이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답변을 유도하시지 않았다. 처음부터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시지도 않았다. 제자들이 자유롭게 답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질문을 통해 만드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피드백을 받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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