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그 많은 사람 중 누구도 처음부터 완전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비록 처음에 실패와 실수를 하였던 사람이더라도 누군가로부터 코칭을 받았고 인도함을 받은 사람들은 나중에는 승리자로 인정받은 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코칭은 인격적인 리더십을 세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구약성경에 나타난 대표적인 코칭의 예를 살펴보려고 한다.
1. 이드로의 모세 코칭
이드로는 모세의 코치였다. ‘빌 백햄’은 이드로가 모세에게 한 조언을 코칭이라고 설명한다. 당시 애굽에서 하던 방식대로 백성을 지도하면서 힘들어하던 모세에게 이드로는 코칭을 해주었다. 그 방법은 모세와 다른 방법으로 조직을 세우는 일이었다. 이드로는 리더십에 적합한 후보들을 선발하여 훈련시키며, 당신이 어떻게 일하는지 그들에게 가르치며, 단순한 사례들을 스스로 재판하도록 하며, 복잡한 문제들만 더 높은 단계로 올리도록 하여야고 코칭해주었다.
소위 이드로 시스템은 모세가 알고 있었던 피라밋 시스템에 비하여 리더들 사이에 거리감을 메울 수 있었고, 사람을 세우는 모델이 될 수 있었다. 바울은 이러한 지도력 접근법을 에베소서 4장에서 설명한다. “이는 성도를 온전케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2). 하나님은 성도를 온전케 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기 위해 리더를 교회에 주신다. 이러한 코칭의 지도력이 발휘될 때 교회는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서게 된다.
2. 모세의 여호수아 코칭
모세와 여호수아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가장 성공한 지도자이다. 그들은 40 년동안 지속된 광야 여행에서 일단의 백성을 이끌었다. 광야에 도달했을 때 오직 3명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갈렙 만이 약속의 땅 경계에 설 수 있었다. 이 3명의 사람들은 날마다 불평하고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미래를 향한 비전을 보게 해 주었고 그 결과 백성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렇게 코칭은 비전을 자극하고 사람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효과적인 형태의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개인적으로 1:1로 코치하였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까지 인도하는 리더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이다. 모세의 코칭을 받고 성장한 여호수아는 여러모로 모세를 닮은 지도자였다. 여호수아는 ‘제 2의 모세’라호 할 만큼 모세의 리더십을 계승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함께 하셨듯이 여호수아와 함게 하셨으며(수1:5),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복종했듯이 여호수아에게 복종했다(수1:17).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었듯이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였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시작한 일을 완성한 사람으로 광야 40년간 모세를 보좌하면서 지도자로 코칭을 받은 사람이었다. 여호수아의 지도자적 자질을 그의 코치였던 모세로부터 1:1로 교육을 받은 코칭의 결과였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여호수아의 훌륭함은 그를 지도자로 길러낸 코치인 모세의 훌륭함의 증거요, 이는 구약 성경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 코칭의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코칭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코칭을 코칭학으로 독립적으로 세우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코칭은 교육학에서, 상담학에서, 리더십에서 이미 무수한 적용을 거쳐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필자는 코칭의 자리를 리더십의 한 분야로서의 코칭으로 적용하고 있음을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