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1:21)
우리는 긍정 보다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사는 사회가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어두운 면들이 너무 많기 때문인 것은 사실입니다. 방송 뉴스를 들어 보면 긍정적인 보도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으로는 무슨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생각 자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창조적인 능력이 발휘될 수 없습니다. 생각과 마음은 그 사람의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바다 위에 두 척의 돛단배가 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배는 동쪽으로 가고 있고 다른 한 배는 서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돛단배는 바람을 이용하여 가는 배입니다. 바람은 똑 같은 바람입니다. 그런데 배가 가는 방향은 정반대입니다. 어떻게 된 것입니까? 바람의 방향은 같지만 배의 돛을 움직이기에 따라서 배가 가는 방향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모두가 이런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확신하며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긍정이 다 믿음은 아니지만 믿음은 모두가 긍정입니다. 이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유쾌하지 않은 환경을 긍정의 생각으로 극복하였습니다. 감옥에 갇혀서 생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는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이런 박해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동역자들에 의하여 더욱 탄력을 받아 겁 없이 전파되고 있다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를 둘러싸고 있는 적대자들에 대하여도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비록 자신에게는 아픈 고통이지만 그들이 바울을 시기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생각해 보며 그는 도리어 기뻐합니다. 18절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순수한 전도자의 마음입니다.
심지어 자기의 불확실한 장래에 대하여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한 번 죽는 것에 대하여 오히려 소망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살면 전도요 죽으면 주님 곁으로 가는 것이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