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헌금 전액 각막이식수술비
부활절헌금 전액 각막이식수술비
  • 조정진
  • 승인 2013.05.0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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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5명에게 각막이식수술비 1천5백만원 전달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주일을 맞아 5일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꿈마을엘림교회(담임목사 김영대) 주일 대예배에서 시각장애인 5명의 각막이식수술비 전달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같이 뜻깊은 순서를 갖게된 것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서 도움을 요청한 각막이식대기자 위장렬(29세) 씨의 사연을 접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각막이식수술 및 치료비로 1인당 3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소속인 꿈마을엘림교회 김영대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부활절 헌금 1천5백만원을 5명의 시각장애인에게 각막이식수술비로 전달하게 되었다.

꿈마을엘림교회 김영대 담임목사는 "교회가 지금까지는 북한선교를 중점적으로 전개하였으며, 지난해부터 성탄헌금과 부활절헌금 전액을 사회와 이웃을 돌보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결정하고 기도하였는데, 이번 부활절헌금을 통해 각막을 이식받으면 앞을 볼 수 있는 각막이식대기자 5명에게 '빛'을 찾아주는 뜻깊은 일에 성도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이번 각막이식수술비 전달식에 참석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는 그동안 국내 각막기증자가 부족하여 각막기증운동만을 전개하였는데, 각막이식대기자로 등록된 시각장애인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막상 각막을 이식받을 경우 300여만원의 각막이식수술비와 치료비를 마련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라는 상황을 접하고 각막기증운동과 더불어 전국의 각막이식대기자가운데 연간 100명의 시각장애인 각막이식수술비를 한국교회가 책임질 수 있도록 "생명의 빛 나눔운동"(문의 1588-0692)을 전개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어 흔히 개안수술로도 불려지는 백내장시술과는 달리 '각막이식수술'은 생전시 각막기증의사를 밝힌 사람으로부터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사후(6시간 이내) 기증된 각막으로 시각장애인 2사람에게 1개씩 이식하여 앞을 보게 되며, 국내에는 각막기증자가 부족하여 미국 등 해외에서 수입한 각막으로 이식받는 상황이다.

문의 :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010-389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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