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37년 감신대 16대 신임총장 취임 감사예배
개교 137년 감신대 16대 신임총장 취임 감사예배
  • 송양현
  • 승인 2024.03.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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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이.취임식이 3월 12일 낮 12시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채플에서 진행됐다.

제15대 총장 이후정 박사가 이임하고 제16대 총장 유경동 박사가 취임한 이날 감사예배는 대학원장 임진수 교수의 사회로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 조장철 목사가 기도로 세워가는 학교를 만드는 총장이 되기를 기도했으며, 대학원교무처장 양성진 교수가 성경봉독했다. 이어서 감신대 합창단이 ‘주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세’(소프라노 최윤정 교수) 찬양 후 설교는 이사장 김상현 목사가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삶을 살라’라는 전했다.

김상현 이사장은 전도서 기자가 어느 날 깨달은 것은 사람이 기억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기억해 주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남들이 피라미드, 페트라 만들 때 다윗과 솔로몬은 자기를 기억하기 위한 것을 세우지 않았지만 오히려 하나님에 의해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됐다고 설교했다. 특히 신임 총장 임기 4년 동안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사람들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일이 아닌 하나님에 의해 기억되는 일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정 박사는 이임사를 임진수 교수가 대신 읽었다. 이 박사는 통해 코로나시기 어려움을 이겨내고 화합과 단결을 위해 기도하며 지난 4년을 보냈으며 그간 도움을 준 동문들과 교직원 등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신학교로써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새로운 총장을 세워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줄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원성웅 목사(전 서울연회 감독, 옥토교회 담임)는 이임 총장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후정 총장이 몸이 연약함에도 금식하며 학교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 속에 웨슬리의 영성을 잘 이어갔다며 히스기야처럼 생명의 연장을 통해 모교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상현 이사장이 이후정 박사에게 전달하는 감사패를 원성웅 목사가 대신 수여했으며, 국민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것을 치하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항조근정 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어서 대학원장 임진수 교수가 신임총장을 소개했으며, 김상현 이사장이 신임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의 직무가 이후정 박사에서 유경동 박사에게 인계되었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했다.

유경동 신임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 수고한 이후정 전 총장의 노력에 더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학교를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않도록 기도할 것이며, 주변의 도움을 기억하며 겸손의 자세로 학생과 교직원, 동문들에게 종의 모습으로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백했다.

유경동 교수의 스승 연세대 박영신 명예교수는 신임총장에게 드리는 권면을 통해 총장으로 이 큰 배움터를 섬기도록 부름을 받은 것은 위기의 시대에 큰 책무를 감당하라는 것이라며, 때로는 갈등과 엇갈림 속에서 마음열어 소통하고 조절하는 총장이 되어 더 나은 감신대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새기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느낌을 담아 내 달라고 덧붙였다.

축사는 목원대학교 이희학 총장과 감신 80학번 대표 홍성국 목사, 대학원 대표로 총대학원학생회장 임현진, 학부 대표로 총학생회장 박찬빈, 직원 대표로 총무처장 김홍호가 각각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137년 역사이며 최초의 대한민국 신학교에 신임총장으로 세워진 것을 축하한다며, 총장은 고독한 자리로써 하나님과 씨름하며 결단할 때 외로움을 느기지만 그 뒤에는 동문들과 교직원들, 학생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참석한 이들에게도 신임 총장을 위한 기도와 발전기금 후원으로 함께 하나님의 일을 성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석국 목사는 동기 중에 총장이 배출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과 본인의 기도문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글을 쓰면서 표구에 담아 전달한다며 학교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애써달라고 부탁했다.

임현진 총대학원 학생회장은 건강한 교회와 건강한 목회는 올바른 신학에서 나온다며 학문, 경건, 실천이라는 건학 이념이 신임총장을 통해 이런 명맥이 이어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임하는 이후정 박사의 기도와 헌신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찬빈 제40대 총학생회장은 유경동 총장은 한결같은 분이라며, 학생을 위해 고민하는 총장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전했고, 김홍호 총무처장은 이후정 전 총장의 어머니 같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신임총장의 계획이 하나님 앞에서 이뤄나가길 직원들은 함께 기도하고 있다며, 열정을 통해 학교 발전을 위해 애써달라고 전했다.

이어서 에이레네 중창단이 ‘선한 능력으로’라는 곡을 축가로 불렀으며 박춘화 원로목사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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