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표준설교집Ⅰ, Ⅱ
존 웨슬리 표준설교집Ⅰ, Ⅱ
  • KMC뉴스
  • 승인 2024.02.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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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의 대표적인 설교 44편을 담은 ‘표준설교집’ 제1권과 2권. 위대한 전도자이자 신학자였으며 평생 4만여 회의 설교를 했던 웨슬리는 이 설교문에 기독교의 전체 원리를 담았고, 이를 통해 종교의 본질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존 웨슬리의 설교는 영국 교회와 개인, 더 나아가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의 말씀을 들은 대중은 악습과 부도덕에서 벗어나 새 사람이 되었다. 이 설교집의 목적은 웨슬리가 성경에서 찾은 '하늘 가는 길'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구원에 이르게 하고자 함이다. 이에 성서적이며 경험을 토대로 한 표준설교에는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든 도리가 담겨 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 잠자는 자여 일어나라, 산상설교, 믿음으로 세워지는 율법, 광야의 상태 등 권당 22편을 엮었으며, 번역부터 삽화까지 공들여 만든 최신 개정판이다. ■ 지은이: 존 웨슬리 John Wesley감리교회의 창시자. 1703년 6월 17일 영국 링컨셔의 엡워스에서 성공회 목사 사무엘 웨슬리와 수산나 앤슬리의 열다섯째 자녀로 태어났다. 1720년 옥스퍼드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칼리지에 입학, 1727년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1729년 동생 찰스(Charles)가 조직한 신성회(Holy Club) 지도자가 되어 규칙적인 영성생활을 실천하였다. 이 때문에 ‘Methodist’라는 이름을 얻었다. 존 웨슬리는 1735년 북미 선교여행 중 사나운 폭풍우 속에서도 동요치 않는 모라비안 신도들의 경건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모라비안 목사 피터 뵐러와의 교제로 신앙 도전을 받은 웨슬리는 1738년 올더스게이트 거리에서 열린 한 기도회에서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다. 1739년 4월 첫 야외 설교를 시작으로 일평생 25만 마일을 돌며 4만여 회가 넘는 설교를 하며 개인 성화와 사회 성화에 힘썼다. 1791년 3월 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존 웨슬리 표준설교집Ⅰ

잠자는 자여 일어나라

■  지은이 : 존 웨슬리
옮긴이 : 마경일
|ISBN : 978-89-8430-910-4 94230
출간일 : 2024년 2월 20일
출판사 : 도서출판kmc
제본/판형 : 무선 신국판
면 수 : 552쪽
가 격 : 20,000원

■ 옮긴이 : 마경일 (1912~1987)
- 감리교신학교 졸업
- 미국 듀크 대학교 대학원 졸업
- 동대문교회, 자교교회 목사
- 감리교 총리원 전도국 총무
- 이화여자대학교 교목, 기독교학과 교수
- 기독교대한감리회(갱신) 총회장
- 감리교 총회 신학교 교장

■ 차례

1.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 12. 은혜의 수단
2. 명목상의 그리스도인 13. 마음의 할례
3. 잠자는 자여, 일어나라 14. 신생의 표적
4. 성서적 기독교 15.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의 위대한 특권
5. 믿음에 의한 칭의 16. 산상설교 1
6. 믿음으로 얻은 의 17. 산상설교 2
7. 하나님의 나라로 가는 길 18. 산상설교 3
8. 성령의 첫 열매 19. 산상설교 4
9. 종의 영과 양자의 영 20. 산상설교 5
10. 성령의 증거 21. 산상설교 6
11. 우리 자신의 영의 증거 22. 산상설교 7

■ 책 속으로

깨어나십시오, 깨어나십시오. “여호와의 손에서 그의 분노의 잔을 마시기를(사 51:17)” 두려워하거든 이 순간 깨어나십시오. 당신의 의가 되시는 주님을, 구원을 베푸시는 능력의 주님을 붙잡기 위하여 분발하여 일어나십시오. “티끌을 털어 버리십시오(사 52:2).” 하나님의 위협하시는 지진으로 당신을 진동케 하십시오. 일어나서 저 부들부들 떨던 간수와 함께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겠습니까?(행 16:30)” 하고 부르짖으십시오.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을 가지고 성령의 역사 안에서 구주 되신 예수를 믿기까지 결코 쉬면 안 됩니다.

(3. 잠자는 자여 일어나라, 64쪽)

이제 “말씀이 당신에게 가까이 왔습니다(롬 10:18).” 이 생명의 조건은 분명하고 쉽고 언제나 가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의 활동으로 “말씀은 당신의 입에 있고 당신의 마음에 있습니다(롬 10:8).” “자기 마음으로”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예수를 “믿고 자기 입으로 주 예수를” 당신의 주, 당신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순간에 당신은 구원을 받습니다(롬 10:9). 당신은 죄의 선고에서, 과거에 저지른 죄의 책임과 형벌에서 구원을 받고, 또 남은 생애에서 날마다 참된 거룩함으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능력을 소유할 것입니다.

(6. 믿음으로 얻은 의, 142~143쪽)

그가 하나님에게서, 그리고 성령으로 태어날 때 그의 존재 방식은 얼마나 변화할 것입니까? 그의 혼 전체가 이제 하나님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확실한 경험으로써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나의 침상 곁에 또는 나의 길 가까이에 계십니다.” 나는 당신을 내가 걷는 길 어디에서나 느낍니다. “당신은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시 139:5).” 하나님의 영 혹은 숨결이 즉시 새로 탄생된 혼 속에 불어 넣어져서 호흡하게 됩니다. 하나님에게서 오는 이 같은 숨결이 하나님에게 돌아갑니다. 그것이 부단히 신앙으로 인하여 받아들여지는 것처럼 그것은 부단히 사랑과 기도와 찬미와 감사로 돌려집니다. 사랑과 찬미와 기도라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에게서 난 모든 영혼의 숨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종류의 영적 호흡으로 인하여 영적 생명은 다만 유지될 뿐만 아니라 영적 능력과 활동과 감각과 함께 날마다 증가합니다. 혼의 모든 감각이 이제 눈을 뜨고 영적 선악을 식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5.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의 위대한 특권, 352쪽)

존 웨슬리 표준설교집 Ⅱ

새로운 탄생

■  지은이 : 존 웨슬리
옮긴이 : 이계준
ISBN : 978-89-8430-911-1 94230
출간일 : 2024년 2월 20일
출판사 : 도서출판kmc
제본/판형 : 무선 신국판
면 수 : 544쪽
가 격 : 20,000원

■ 옮긴이: 이계준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감리교신학교, 미국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 미국 에모리 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 프랭크포트 연합감리교회 목사, 연세대학교 교목실장, 연세대학교회 담임목사, 감리교총회신학교 교수 및 교학처장, 신반포감리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현재 신반포감리교회 원로목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한국교회와 하느님의 선교』, 『하느님의 침묵』, 『어울리는 삶』, 『축제와 고난』, 『희망을 낳는 자유-이계준 자전에세이』, 『기독교대학과 학원선교』 등이 있다.

■ 차례

23. 산상설교 8 34. 보편적 정신
24. 산상설교 9 35. 그리스도인의 완전
25. 산상설교 10 36. 방황하는 생각
26. 산상설교 11 37. 사탄의 계략
27. 산상설교 12 38. 원죄
28. 산상설교 13 39. 새로운 탄생
29. 율법의 기원, 본성, 속성과 용법 40. 광야의 상태
30. 믿음으로 세워지는 율법 1 41. 여러 가지 시험을 통한 근심
31. 믿음으로 세워지는 율법 2 42. 자기 부인
32. 광신의 본성 43. 험담의 치료
33. 편협한 믿음에 대한 경고 44. 돈의 사용

■ 책 속으로

재물에 대한 욕심을 가진 자들 중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크신 능력에 깨우침을 받아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입니까? 하나님의 계명에 따르면 그 대답은 아주 명료하고 충분하며, 즉각적으로 그 답을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네 가진 것을 다 팔라”고 대답하시지 않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특수한 경우에 있는 그 부자 청년에게만 명료하게 할 필요성을 느껴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이 명령을 이 세대와 후대의 모든 부자에게 일반적인 생활 원칙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가르치심의 요지는 첫째,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보는 것처럼 보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인간 평가의 기준은 부나 호화로운 집이나 재물로 직간접적으로 얻게 된 어떤 자격이나 업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것들을 분토(糞土)로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그대도 이런 것들을 분토와 같이 여기십시오. 그대가 이런 것들을 갖고 있다고 해서 그대가 조금 더 지혜롭거나 더 잘났다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도리어 다른 것에 치중하십시오. 즉 그대 자신을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주신 믿음과 사랑의 분량으로써 평가하도록 하십시오.

(23. 산상설교 Ⅷ 34~35쪽)

“죄가 당신에게 지금 섬뜩할 정도로 악하게 보입니까? 이 죄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얼마나 흉악한 것입니까? 다른 한편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완전하신 뜻을 지금 당신은 얼마나 자랑스러운 빛 속에서 바라봅니까? 그러므로 지금 그 뜻이 당신 안에서 성취되도록 하고, 당신에 의해 성취되도록 하며, 당신에게 성취되도록 노력하십시오.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도록 조심하고 기도하십시오. 또한 주님의 율법의 가장 작은 부분이라도 범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피하십시오. 태양이 어두운 곳을 비출 때 당신은 전에 볼 수 없었던 티끌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의의 태양이 당신의 마음속에 비칠 때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죄를 보게 됩니다. 이제부터 모든 면에서 당신이 받아들였던 빛을 따라 살기 위해 부지런히 행하십시오! 매일매일 빛을 받으며, 하나님께 대한 지식과 사랑, 그리스도의 영, 그분의 생명,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더욱더 받도록 열심을 내십시오! 이제 여러분이 이미 얻은 모든 지식, 사랑, 생명, 능력을 사용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눈으로 바라봄으로 믿음이 삼켜진 바 되고, 사랑의 법이 영원히 성취될 때까지 믿음에서 믿음으로 계속해서 전진하여 거룩한 사랑 안에서 매일매일 성장합시다.

(31. 믿음으로 세워지는 율법 Ⅱ, 227~228쪽)

■ 서평

다시 읽어야 할 표준설교

웨슬리가 평생 마음에 품은 소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하늘 가는 길’을 아는 일이었다. “저는 단 하나만을 알고 싶습니다. 하늘 가는 길입니다. 어떻게 해야 그 행복한 해안에 무사히 도착하는가를 알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의 간절한 소원대로 마침내 하늘 가는 길을 알게 되었다. 그에게 하늘 가는 길을 가르쳐준 것은 다름 아닌 ‘성경’이었다. 웨슬리는 성경에 ‘하늘 가는 길’이 있음을 명확히 깨달은 순간 오직 ‘한 책의 사람’, 곧 성경의 사람이 되기를 결단한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하늘 가는 길을 다른 이웃들과 나누기 원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언어’로 재번역하는 일이었다. 여기서 웨슬리가 택한 의사소통방식이 바로 ‘설교’였다. 메도디스트 운동이 본격화되어 설교를 듣고자 하는 청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 일을 다른 여러 사람과 분담해야만 했다. 웨슬리는 다른 설교자들이 설교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설교의 표준을 정할 필요를 느꼈다. 이른바 ‘표준설교’를 제공하는 일이다. 웨슬리는 당시 성공회가 교리문답식 설교 모음집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나름의 기준에 따라 약 14년간 네 권의 설교집을 편찬한다. 총 44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리는 이를 ‘표준설교 44편’이라 부른다. 웨슬리는 서문에서 이 책을 준비한 의도를 명확히 밝힌다. “독자들은 (이 설교를 통해서) 내가 참된 신앙의 본질로서 의도하고 가르치려 했던 구원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웨슬리에게 표준설교는 성경에 내포된 진리, 곧 하늘 가는 길을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평범한 진리’로 제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엄선한 것’이다. 메도디스트 운동이 절정기에 들어선 1763년, 이렇게 선별된 표준설교는 모든 메도디스트 모임에서 행하는 설교의 기준으로 공식 인정되기에 이른다. 웨슬리 표준설교를 이 시대에 다시 읽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거기에 웨슬리가 평생을 통해 찾았던 ‘하늘 가는 길’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늘 가는 길을 명확히 이해하는 일은 경건의 참 능력을 소유하는 가장 핵심이다. 오늘날 많은 이들은 교회를 바라보며 절망감을 토로한다. ‘죽은 공동체’로 전락하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그 근본 원인을 교회의 ‘제도의 문제’에서 찾는 이도 있으나, 나는 ‘하늘 가는 길’을 꼭 붙들지 않았던 데 있다고 확신한다.

초기 메도디스트처럼 능력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는가?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고 생명력 있는 교회로 회복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하늘 가는 길을 꽉 붙드는 목회로 전환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웨슬리의 표준설교 44편에 주목해야 하고, 또 다시 읽어야 할 이유이다.

그런데 웨슬리의 표준설교를 읽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이 설교는 우리와 3세기라는 긴 시간적 간격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로 되어 있어서 우리에게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우리의 언어로 번역된 표준설교가 존재한다. 한 세대 이전에 마경일 목사님이 번역한『 잠자는 자여, 일어나라』(도서출판kmc)가 그것이다. 번역의 완성도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웨슬리 표준설교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우리말로 소개한 것만으로도 그 공헌과 가치는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

도서출판kmc에서 그 미진한 부분을 좀 더 다듬어 재출간한다고 하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웨슬리 표준설교가 아무리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도, 또 가능한 쉬운 번역으로 소개되어도, 독자가 실제로 읽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아무쪼록 이런 기회를 통해 웨슬리 표준설교를 진지하게 재숙고하는 이들의 숫자가 늘어나기를 바란다.

_ 김동환 목사(웨슬리목회연구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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