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도 음력 설이 있었네
베트남에도 음력 설이 있었네
  • KMC뉴스
  • 승인 2023.12.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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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후원 자국음식잔치 - 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베트남)

12월 24일(늦은 12시 30분, 경남이주민센터 2층, 5층) STX 후원으로 외국인주민을 위한 자국음식잔치-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베트남]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음력 설날 ‘뗏(1월 1일~7일)을 미리 기념하여 경남베트남교민회에서 개최했다.
200여 명의 베트남 이주민들은 고국의 설날을 축하하며, 덕담을 나누고, 노래와 게임을 즐기며, 푸짐하게 차린 설날 세찬 ’반‘(네모 모양을 낸 찰밥 안에 돼지고기를 둥글게 넣 는 설날 음식. 동아시아의 전통 개념으로 둥근 것은 하늘, 네모는 땅을 상징)과 함께, 분 짜(쌀국수에 돼지고기 곁들인 음식), 가루억(레몬 샐러드), 짜조(베트남식 춘권) 등을 즐겼 습니다. 맹렬한 추위가 몰아친 날임에도 이날 모인 200여 명의 베트남 이주민들은 해가 지도록 춤과 노래를 그치지 않았다.

행사를 준비한 경남베트남교민회 서나래 씨는 “베트남 사람들은 평소에도 가죽옷을 즐 겨 입을 정도인데 겨울이 너무 춥고 힘들지만, 그래도 가족이 다 모이는 가장 큰 명절인 ‘뗏’은 한국에 와서도 매년 잊지 않고 지낸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지원한 경남이주 민센터 이철승 대표는, “날짜는 다르지만 베트남에도 음력 설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한국인들이 많다며, 우리와 비슷한 명절과 유교적 전통을 접하며, 베트남과 문화적 친밀감을 느낀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이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으며, 이번 행사는 10여 개국이 순회하며 연중 개최하는 ‘자국음식잔치’로 이번 베트남을 끝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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