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데한감리회 제35회 총회 제3차 실행부위원회가 12월 19일 오후 2시 감리회본부 1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안건을 다루기에 앞서 감리회세계선교사회(회장 윤광섭 선교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상조회 모금 기금 27,000,000을 총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교사위기관리기금에 전달했으며, 이에 이 철 감독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지난 제35회 총회 입법의회에서 모아진 헌금 4백여만에서 감독회장이 일부를 보태 총 5,000,000원을 건축 중인 호남특별연회 전남동지방회 포도원농아교회(담임 조재형 목사)에 전달했다.
첫 번째 의제로는 평신도단체장 인준으로 시작했으나 오수철 장로의 법적 시비로 인해 약 1시간 가량 찬반 의견이 있었고 결국 의제로 상정된 이상 찬반을 물어야 한다는 중론에 힘입어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6, 반대 10, 기권 1로 인준됐다. 이어서 재임하는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이정숙 장로/도봉교회),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강동화 권사/꿈의교회),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서순종 장로/마포중앙교회)의 인준이 이뤄졌다.
이어진 안건은 ▲ 2023년 하반기 본부 감사보고(2023. 1. 1.~6.30.) ▲ 본부 2023년 사업 보고 및 2024년 사업계획 승인(선교국, 교육국, 사회평신도국, 도서출판kmc) ▲웨슬리신학대학원 운영위원회 구성 ▲ 2023년 부담금 납부기일 연장 요청 ▲ 불성실 교역자 및 페이퍼 처지에 대한 실태조사 보고 요청 ▲ 재고자산(도서폐기) 처분 승인 요청 ▲ 군인교회에 대한 총회 파송기관 인정 요청 ▲ 기타 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 보고는 감사위원회에서 서기를 맡고 있는 안영호 장로가 보고했으며, 안 장로는 23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회계 감사한 결과에 대해서는 기준을 준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 선교국 태동화 총무는 선교국 5대 주요 정책(감리교회 선교 140주년, 환경 연회 및 환경 총회, 연합 기관 및 해외 교회 협력, 교회 성장 방안 및 농촌 선교, 해외 관련 정책) 중심으로 내년 사업을 보고했으며, ▲ 교육국 김두범 총무는 교육행정부를 비롯한 5개 부서의 2023년 사업과 2024년 사업 계획을 보고했다. ▲ 사회평신도국 문영배 총무는 2023년 주요 사업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총 모금 현황 1,529,085,662원)와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 행사에 따른 자랑스러운 선교대상(총 2억 4천여 원 모금), 제1회 감독회장기 전국 교역자 체육대회 등을 보고하고, 2024년 정책으로는 웨슬리나눔재단, 자원 봉사 정책, 사회봉사대상 제정,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운영, 평신도정책연구원 설립 및 정책 연구 등을 보고했다. ▲ 도서출판kmc 사장 김정수 목사는 2024년 사업으로 감리회 콘텐츠 플랫폼 준비(도시 데이터 확보 및 전환, 쇼핑몰 업데이트를 통한 전자 데이터 제공, 전자책 발행 확대)을 비롯해 도서출판 사업(감리교인 이야기, 선교대상 수상 교회 이야기, 평신도를 위한 감리회와 웨슬리 알기), 출판문화 사업(<설교자의 글쓰기> 포럼, 국내외국인 선교용 다락방 발행, 2025년 선교 140주년 기념 ‘감리교 해외선교사 이야기’, 독서모임 지원 사업, 작은 도서관 책보내기 사업, 북클럽 회원 모집), 소통 마케팅 사업 등을 보고했다.
웨슬리신학대학원 운영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총실위에서 웨슬리신학대학원(통합신학대학원)의 운영위원회를 구성을 감독회장에게 위임했으며, 해당 위원회는 입학정원, 통합커리큘럼, 학생선발기준과 교수들에 대한 관리감독에 대한 권고사항을 적극 수용 등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12월 31일이 주일인 관계로 정부의 관행대로 부담금 역시 1월 2일까지 납부하는 것으로 연장을 결의했으며 유지재단이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사건에 대해 대법원 기각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해당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및 소송 비용 지급과 애향숙 재단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및 소송 비용 지급과 애향숙 재단의 재산세 및 일반경비 지원 등을 위한 추경예산 493,000,000원을 편성키로 했다.
또한, 사무국에서는 ‘불성실교역자 및 페이퍼처치 실태조사를 위한 연회 교역자특별조사처리위원회와 교회실태조사위원회를 가동하여 그 결과를 매년 교역자은급재단에 실태보고를 요청’했고, 이에 총실위 위원들은 감독회의에 위임하는 것으로 통과시켰으며, 도서출판kmc 재고자산 총 214,503,613원에 해당하는 총 61,595권에 대해 처분이 통과됐다.
국군 예하부대 및 군인교회에 대한 총회 파송기관 인정 요청의 건에 대해서는 현재 25명의 군종사관후보생들이 앞으로 군인교회에 파송되어 군종 목사가 되기 위한 훈련과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군 예하(장성급 지휘관 이상) 부대의 군인교회를 파송기관으로 총회가 인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25세부터 수련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대해서는 교역자 수급 및 고시위원회(위원장 김성선 감독)에게 위임했다.
이밖에도 김영민 감독은 강제 신사참배, 동방요배, 창씨개명, 황국신민서사 등 일제의 모든 정책을 거부하며 항거하다가 1942년 12월 16일에 순교한 최인규 권사가 지난달 11월 17일 제84회 순국선열의 날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게 되었다라며, 이에 내년 6월 현충일을 기하여 국가 유공자 선정에 대한 감사예배를 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