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군선교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진중세례
감리회 군선교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진중세례
  • KMC뉴스
  • 승인 2023.12.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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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율 감소로 평소보다 적은 훈병 298명에 세례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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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군선교회와 회원교회들이 후원하고 연무대군인교회가 주관한 제617차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진중세례식이 9일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진행되어 훈련병 298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이날 진중세례식에 이미 세례받고 예식에 참여한 훈련병 153명과 이날 세례받은 298명 등 482명의 훈련병이 참여했다. 이 숫자는 평소보다 적은 것으로서 세례인원이 적은 이유는 30%~50%밖에 되지 않는 입소율에 기인한다. 내년부터 크게 오르는 장병 급여를 받기 위해 입영을 내년으로 미루고 있는 것이 적은 입소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코로나 이전 6~7만명이 세례받던 때와 다르게 지난 3년 동안 예배제한으로 매해 수천명 내지 1만명 이하가 세례를 받다가 지난 4월부터 거리두기 해제로 예배가 회복되는 중에 있어서 현재까지 18500명이, 연말까지 2만 명이 세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무대교회는 내년에 4만 명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세례집례자와 수종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고 세례 후 수건으로 머리를 닦던 관행을 1회용 티슈로 대체하는 등 이미 코로나 종식이 선언된 사회와는 다르게 방역에 많은 신경을 썼다. 훈병들은 1주차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 양성일 경우 귀가조치 시킬 정도다. 또 이미 세례받고 입소한 훈병들을 위해 집례자들이 일일이 축복기도 하던 관행도 바꾸어 기세례자 전체를 한데 모아 축복 및 파송기도를 행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강우일 목사(연무대군인교회 담임)의 인도로 진중세례식이 진행됐다. 세례식에 앞서 참예자들은 연무대군인교회가 실시하는 사전교육과 군선교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고 세례를 받는 훈병들은 세례자교육을 받았다.

박웅열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의 기도, 유지철 목사(샘물교회)의 성경봉독, 대전한빛교회성가대와 김희한 집사(15사단 50여단장)의 특송, 강필성 목사(군선교회장)의 설교, 윤보환 목사(전 군선교회이사장, 영광교회)의 격려사, 곽주환 목사(군선교회 이사장)의 축사, 기념품 증정(박기현 목사-강화교산교회/우종칠 목사-군선교회부회장)의 기념품 증정, 박장규 감독의 축도 순으로 예배를 드리고 이어 세례예식을 거행했다. 세례예식은 홍용관 목사(신평교회)의 세례서약식, 전창희 목사(종교교회)의 세례기도, 강우일 목사(연무대군인교회)의 세례공포, 세례집례, 원성웅 목사(옥토교회)의 축복기도와 파송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에서 강필성 목사(군선교회장)는 설교를 전하며 “우리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으면 천지를 지으시고 다스리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어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받는다”며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따라 인생이 승리하게 되고 삶의 보람과 기쁨의 자리로 나아갈 것”을 권면했다. 강목사는 “그러나 믿음이 좋았던 다윗마저 인생에 어려움이 따르고 무서운 고난을 당했다. 하나님을 믿고 살면 내 앞에 모든 문제들이 다 사라지고 그냥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만 다윗은 하나님이 나의 목자 되심을 확신하고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계속 목자되신 하나님을 따랐을 때 결국은 승리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고 믿음안에서 역전의 용사가 될 것을 기원했다.

설교 후에 멀리 화천의 50여단장이 진중세례식에 참석해 특송을 불렀다. 성악을 전공했다는 50여단장 김희한 집사(대령)는 “내 인생 살아보니까 가장 잘한 게 하나님 믿은 것이다. 군생활 중에 어렵고 죽을 것 같았는데 제 삶에 찾아오셔서 만나주셨다”고 간증하면서 “내 길 더 잘아시니”를 불러 훈병들에게 믿음의 확신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윤보환 목사(직전 군선교회 이사장)가 “절대로 교회를 떠나지 않는 군생활”을 강조하며 세례자들을 축복했고 곽주환 목사(군선교회 이사장. 베다니교회)는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났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인생을 버리지 않고 책임져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박기현 목사(강화교산교회)와 우종칠 목사(군선교회부회장)가 세례식에 참여한 훈병들에게 성경책, 신앙도서, 십자가 팬던트, 텀블러, 몽쉘1박스, 음료, 에코백 등 7종 선물셋트를 증정했다.

박장규 감독(경기연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세례예식이 거행됐다. 세례예식을 위해 12개의 세례대가 마련됐고 집례자와 수종자들, 그리고 수건으로 성수를 닦는 봉사자들이 2개조로 나뉘어 질서있게 예식을 이어갔다.

세례를 받는 훈병들은 ‘지난날의 지은 죄를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며 죄악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결심’했고 세례집례 후에는 집례 목회자들이 훈병들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 △군복무를 위한 기도 △신앙생활을 위한 기도를 합심해서 드렸다. 그리고 원성웅 목사(옥토교회)가 훈병들을 축복하고 파송하는 기도를 드림으로 세례예식을 마쳤다. 예전과 달리 대상자가 적어 세례예식은 300여 명에 대한 세례집례 10여 분을 포함해 약 20여 분 만에 끝났다.

세례예식을 준비하고 기획한 군선교회 이재석 사무총장은 “코로나의 영향이 아직 남아 있어 입영율이 낮고 훈련소내 세례를 희망하는 훈병도 적지만 내년에는 상당부분 회복 될 것”이라며 “군선교회는 군대가 여전히 황금어장임을 믿고 청년들의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경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군선교회는 이날 진중세례식을 집례하고 후원해 동참해 준 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진중세례식 후원자 명단

○ 기관

-서울/경기/충북/삼남연회, 은평지방회, 본부 행기실/선교국/사평국/도서출판kmc,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장로회전국연합회

○ 교회

-강릉중앙, 강화교산, 계양, 고대제일, 굿모닝, 남산, 내리, 늘푸른, 당진신평, 대림, 대전산성, 대전중부, 도봉, 돈암, 동해, 목양, 목원대학, 미아동, 베다니, 보문제일, 부광, 부산온누리, 부천광림, 빛가온, 수원성화, 샘물, 신내, 안암, 안양, 연무중앙, 예봄, 옥토, 원통, 월곡, 이천중앙, 인천영광, 일산광림, 임마누엘, 잠실벧엘, 장위, 종교, 진남제일, 천천, 철원, 청파, 한빛, 한일, 힐탑, 무명(1)

○ 기업

-경진이레(장호성 장로)/ 유플러스테크(신중섭 장로), 현대자동차춘천지점(박안식 권사)

○ 개인

-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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