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이주민들과 함께하는 송년 덕담, “아유보완”(장수하십시오)
스리랑카 이주민들과 함께하는 송년 덕담, “아유보완”(장수하십시오)
  • KMC뉴스
  • 승인 2023.11.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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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STX 후원 외국인주민을 위한 자국음식잔치[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아유보완](일, 13시, 경남이주민센터)이 경남스리랑카교민회 주재로 열렸다.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스리랑카 이주민들은 경남스리랑카교민회를 주축으로 맘프 축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외국인주민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스리랑카 이주민 100여 명은 암프(쌀가루전), 키리밧(코코넛밥), 사모사(감자 삼각뿔 튀김) 등 스리랑카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지고, 스리랑카가 자랑하는 전통춤 캔디 댄스가 공연되는 가운데 맘프에 참여한 노고를 격려하고 음식과 공연을 즐겼다.

스리랑카인들은 남방아시아를 대표하는 자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고유문화를 보전하는 일에 매우 적극적이다. 스리랑카는 2003년 고용허가제 도입으로 한국과 인적 교류를 확대했으며 경남에 2,851명(2022.11.1. 기준, 행정안전부 통계)이 거주하고 있다. 행사 실무를 준비한 경남스리랑카교민회 다민드 프라딥 씨는 “스리랑카를 불교만 믿는 나라로 아는 한국인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종교와 민족이 무척 다양하여 일년 내내 축제가 열린다.”라고 말했다. 프라딥 씨는 축제가 일상화된 스리랑카의 문화와 전통이 한국에도 알려지기를 바랐다.

행사를 지원한 경남이주민센터 이철승 대표는 “한국인들은 외국인이 한국에 살면 동화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러나 그들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도록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사회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국음식잔치’의 의의를 강조했다. STX복지재단이 후원하는 ‘자국음식잔치’는 2016년에 시작하여 올해는 10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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