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뜻이 정동에서 이루어지이다’
‘하늘 뜻이 정동에서 이루어지이다’
  • KMC뉴스
  • 승인 2023.11.13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동제일교회 138주년 창립을 기념하며, 정동제일교회 역사기념관 개관하다

정동제일교회 역사기념관은 단순히 역사를 나열하는 형태의 기념관이 아니라, 정동에서 이루어지고 이루어질 하늘 뜻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졌으며, 첫 번째 ‘정동이야기’는 1885년 4월 5일 부활절,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아펜젤러(H. G. Appenzeller)가 한국 땅에 도착한 직후 드린 기도와 같이 하늘 뜻이 근대역사의 중심인 정동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오늘 죽음의 철장을 산산이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께서 이 나라 백성들을 얽어맨 결박을 끊으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자유와 빛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

두 번째 ‘처음(제일)이야기’는 1885년 10월 11일, 창립된 정동제일교회가 첫 감리교회로서 하늘 뜻이 정동에서 이루어지는 시발점 역할을 감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감리교회, 조선인 세례자, 기독교 여성단체, 서양식 예배당, 파이프오르간 등 모두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으며, 그 시작이 정동이다.

세 번째 ‘교회이야기’는 질그릇같이 연약하지만 보배를 담은 질그릇으로서 하늘 뜻을 이루기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별히 성도들에게서 기증받은 옛 벧엘 예배당의 벽돌을 사용하여 교회의 의미를 담아내고, 막사발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정동제일교회 역사기념관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어진 모든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하늘 뜻을 발견하고, 그 뜻(보배)을 담아내는 질그릇이 되는 사명에 대한 도전과 깊은 울림을 주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정동제일교회 역사기념관 개관예배에서는 이철 감독회장이 “읽어 보았느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였고, 정동제일교회 원로목사인 송기성목사가 축사 그리고 감리교신학대학교 이후정 총장의 격려사를 통해 정동제일교회 역사기념관을 격려와 권면으로 축복하는 시간을 가지었다.

그리고 이후 천영태 목사는 ‘정동제일교회 역사기념관이 단순히 정동제일교회의 과거사를 모으고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이루어진 하늘 뜻을 통해 신앙의 유산을 전승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되새기는 공간이 되기를 기도하며 준비했다“고 이야기하며, 정동제일교회 역사기념관의 목적을 설명하였다.

정동제일교회 역사기념관은 화요일~토요일 오전10시~오후5시까지 운영하며, 단체 관람은 예약을 받고 있다. 정동제일교회 역사기념관 예약관련 문의 및 안내는 11월까지는 교회사무실(02-753-0001)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12월부터는 정동제일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