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중에 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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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양현
  • 승인 2023.11.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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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김영학 목사 순교 91주기 추모예식

애국지사 김영학 목사 순교 91주기 추모예식이 김영학목사 기념사업회 주최로  7일 오전 10시 30분 양양감리교회(담임목사 조선석)에서 있었다.

1부 예배는 김영학 목사가 사역했던 양양감리교회 조선석 목사의 사회로 김명국 목사가 추모를 위한 기도를 했다. 김명국 목사는 영하 40도의 시베리아에서도 예수의 사랑으로 애국운동을 했던 그 정신과 마음을 본받기를 기도했다. 이어서 김영학 목사의 약력소개는 김영학 목사가 양양지역에서 목회하던 광정교회 박재성 목사(광정교회)가 맡았다. 성경봉독은 최성은 목사(낙산방주교회)가 요한복음 12장 24절 말씀을 봉독하고 동부연회 김영민 감독이 ‘즉음으로 사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영민 감독은 세상은 성공하려고 하지만 예수의 정상은 갈보리 십자가 꼭대기였다며, 지금 울면서 씨를 뿌려야 기쁨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고, 씨를 뿌리는 시늉이 아니라 진정 하나님을 믿고 뿌려지고 썩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애국지사 김영학 목사는 한국감리교회 목사로써 순교한 순교자의 효시, 한국감리교회 목사로써 공사주의의 박해에 순교한 순교자 효시, 한국감리교회 목회자로써 해외 선교를 하다 순교한 해외순교자의 효시라고 정의 내릴 수 있고, 민족절대독립주의, 배일사상의 효시라고 정리했다. 또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유신론에 대해 토론을 저녁 7시부터 새벽까지 할 때는 성경의 엘리야가 홀로 감당했던 것처럼 공산주의 400여명을 홀로 상대했던 믿음의 순교자였던 그를 추모하고 그의 신앙을 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학 목사 기념 사업회 회장 김홍선 목사(명성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1933년 만주선교연회에서 추도예배 이후 2012년 양양감리교회에서 80주기를 맞아 추모예배를 복원해 진행했으며, 한국감리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에 애국지사 김영학 목사를 더 알리는데 애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추모예식에 참석하고 순서를 맡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양양교회, 지금은 광정교회로 바뀐 상광정교회, 낙산방주교회로 변경된 당시 조산교회의 현재 담임목회자들이 함께 참여해 주신 것에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향후 김영학 목사가 사역했던 교회를 찾아가서 추모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학 목사의 유족인 친손녀 김지영 교수(음악)는 아버지는 순교자의 자녀로써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손이었으며 삶의 고단하고 힘드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손자들은 오히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신앙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당시 할머니와 함께 늘 가정예배를 드리며 할머니가 강조하셨던 세상에 빛이 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록 할아버지를 뵙지는 못했지만 할아버지의 신앙을 이어받아서 유일한 형제였던 오빠가 튀르키예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자신도 할아버지의 신앙의 가르침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고를 전한 사무총장 최양섭 목사(대죽교회)는 양양지역에서 목회하던 중 지역 아동들에게 양양지역 독립운동을 가르치기 위해 공부하던 중 김영학 목사를 접했으며 잘못된 역사를 수정하고 감리교회가 영원히 기억하도록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양양지역 독립운동을 이야기 할 때 양양교회 청년들이 손수 제작한 태극기, 김영학 목사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헌금은 블라디보스톡 산돌교회 수해돕기를 위해 봉헌됐으며 동부연회 22대 감독을 지냈던 최선길 목사(조양교회)의 축도로 추도예식을 마쳤다. 또한 회장을 맡고 있는 김홍선 목사의 외조부 민흥식 목사(2년 먼저 선교사역 시작)와 김영학 목사는 당시 시베리아에서 함께 애국운동을 한 인연이 있다.

이날 추모예식은 지역 목회자들을 초대했으나 참여가 미진한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양양문화원, 한서문화원 등 비종교계에서 참석해 관심을 가졌다.

순교자 애국지사 김영학 목사 91주기 추도식 순서지<br>
순교자 애국지사 김영학 목사 91주기 추도식 순서지<br>

 

양양감리교회 조선석 담임목사
기도 김명국 목사 / 물치교회
약력소개 박재성 목사 / 광정교회
성경봉독 최성은 목사 / 낙산방주교회
설교 김영민 동부연회 감독
회장인사 김홍선 목사 / 명성교회
유족인사 손녀 김지영 교수
광고 사무총장 최양섭 목사 / 대죽교회
축도 최선길 목사
양양교회 2층에 마련된 역사 사료
순교자 애국지사 김영학 목사 91주기 추도식 순서지<br>
순교자 애국지사 김영학 목사 91주기 추도식 순서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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