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 가면, 특별한 전인기독학교가 있다
홍천에 가면, 특별한 전인기독학교가 있다
  • KMC뉴스
  • 승인 2023.11.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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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연회 채성기 감독은 지난 1일(수) 학원 선교와 전인(Whole Person) 교육에 힘쓰는 전인기독학교(교장 조형래 목사)를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고 금일봉의 간식비를 전달하며 120명의 학생들과 함께 수요 저녁 예배를 드렸다.

채성기 감독은 창세기 45장 4~11절의 본문을 가지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채 감독은 “요셉이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잃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내고 준비한 결과 하나님의 때의 존귀하게 쓰임 받았다”고 전하면서, “학생 여러분도 부모님 집을 떠나 이곳 한적한 시골에 보냄을 받아 외로움과 함께 싸울 텐데,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미래를 준비해 갈 때 요셉과 같이 존귀하게 쓰임 받는 대한민국의 리더가 될 것”이라며 격려의 말씀을 전하였다.

한편 전인기독학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국가로 변화시키려는 소명의식을 갖춘 능력 있는 크리스천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2004년에 김국도 목사(임마누엘교회 원로목사)가 강원도 홍천군 모곡리에 설립한 기독 대안학교이다. 올해로 19년을 맞이한 전인기독학교는 말 그대로 영성과 인성과 지성을 골고루 겸비한 크리스천 리더들을 양성하고 있다.

특별히 전인기독학교 교장인 조형래 목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예배학 전공)을 전공한 인재이다. 조 목사는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임마누엘교회에서 기획목사로 잠시 있다가 전인기독학교 교장으로 부임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시골에 위치한 전인기독학교에 보내신 뜻을 헤아리지 못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신앙과 지혜로 무장한 학생들이 국내외의 유수한 대학에 진학하고 더불어 사회 곳곳에서 기독 인재로서 역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전인기독학교는 170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재학 중이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0명의 학생들은 기숙생활을 하면서 신앙교육과 인성교육 및 학과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그들은 매일 새벽 6시30분이 되면 기도회로 하루를 열며 체계적인 독서와 자기주도 학습 습관이 들도록 훈련받고 있다. 인상 깊은 것 중의 하나는 학생들이 처음 보는 어른이라 할지라도 예의를 다해 인사를 하는 것과 더불어 손에는 한사람도 핸드폰을 쥐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학교 방침 상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게 하며 대신에 1인 1대의 아이패드를 소장하여 AI시대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차별화된 독서교육과 함께 영어교육, 예술 교육, 신체 교육 등 말 그대로 전인교육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인기독학교의 특별한 교육과정은 6학년 2학기에서 7학년 1학기 동안 학생들을  미국과 캐나다 소재의 학교로 유학 보내 크리스천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영어를 배우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선진국 문화와 생활을 미리 체험하도록 하여 세계 곳곳에서 언제든지 하나님이 필요하신 곳에서 쓰임 받을 크리스천 리더를 준비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전인기독학교는 서울남연회에 속한 기관이자 대안학교로 현재 임마누엘교회 안에 위치한 서울캠퍼스는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홍천캠퍼스는 기숙생활을 신청한 학생들에게 열려 있는 학교이다. 전인기독학교가 궁금한 이는 학교 홈페이지 www.wpca.or.kr 을 방문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배 드리는 전인기독학교 학생들 / 사진제공 서울남연회
설교하는 채성기 감독
간식비를 전달하는 송근종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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