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육훈련단 훈련병 1298기 진중세례식
해병대교육훈련단 훈련병 1298기 진중세례식
  • KMC뉴스
  • 승인 2023.10.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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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군선교회는 21일에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훈련병 1298기 진중세례식을 주관하였다.

교육훈련단은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해병대원을 양성하는 교육훈련기관으로, 자원입대한 훈련병들에게 6주에 걸쳐 전투수영과 공수기초와 같은 고된 훈련을 통해 해병으로 태어나게 한다. 이를 상징하는 대표적 표현이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인데, 훈련단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훈련을 마치면서 부착되는 '빨간 명찰'의 진홍색은 약동하는 젊음의 용기와 정열을 상징하며, 이름에 쓰이는 황색은 예의 바르고 쾌활하며 인내를 상징하는 해병대의 특성이다. 이 '빨간 명찰'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여서,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을 증명이라도 하듯, 해병들은 자녀들까지 해병에서 군생활하게 한다.

이들을 위한 진중세례식은 훈련병으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하게 한다. 부담감은 줄여주면서 사명감은 상승하고,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안함이 찾아들면서, 자신의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려 하는 순간이 진중세례식이다. 특별히 진중세례식이 긴급한 이유는, 군인교회마다 주일예배에 초청할 예배자들이 많이 없어서이다. 진중세례는 예배자들을 세우는 사역이다.

이번 세례식을 후원한 서산제일교회(이구일목사)는, 매년 군의관후보생과 공군훈련병 세례를 후원할만큼, 청년사역에도 관심이 크다. 세례식은 김동우 군목(교육훈련단 교회)의 사회로 조규남 장로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경제대국 자유민주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하시고, 최강의 해병을 위한 훈련을 받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훈련을 통해 건강하게 하시고,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법도 배우며,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감도 주소서. 군 안에 나쁜 문화가 있다면 사라지게하시고, 전우와 좋은 관계를 갖을수 있도록 믿음을 주소서. 세례받는 훈련병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하셔서 전역후에도 신실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서산제일교회 시온성가대의 찬양이 있은후, 이구일 목사가 롬6:3-9를 통해 '세례를 받음으로'를 설교하였다.
"세례받는 훈련병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세례받는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세례자가 들어갈 새로운 세계는 영생의 세계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은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다. 세례를 통해 영생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둘째. 예수님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영생한다. 예수께서 부활후 40일간 계시다가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신다고 하셨다. 우리도 예수님과 같은 부활체의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이 사실을 바울도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세례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고 반문하였다. 셋째. 새로운 세례로 들어간다는 것은 거룩한 생활, 곧 성화이다. 신앙생활은 마음으로만 믿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 바뀌는 것이다. 세례는 주인이 바뀌는 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어 사는 삶이 되어야 한다. 성서는 세례받은 자를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하는데, 롬6:22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신부 된 우리는 거룩한 생활로 영생을 준비하게 된다. 넷째. 세례자는 기도의 능력을 체험한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실자!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다니엘이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문을 열고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훈련병들이 군종목사와 함께 세례서약을 한 후, 이구일 목사와 임정수 목사 그리고 김남철 목사가 김동우 군목과 함께 훈련병 178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공군 조종사 출신의 김승구 장로가 격려하였다.
"공군에서 30년 근무한 예비역 대령입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고백하고 세례받은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례는 구원의 첫걸음으로서,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다시 새 생명, 구원을 받는다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주의 군사가 된다. 빨간 명찰 전투복은 어떤 임무가 주어져도 완수해내는 필승의 해병대 정신이 깃든 옷이다. 세례받고 그리스도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크리스천은 세속적 가치보다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살자! 양보하고 포기하며 손해 보며 사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나라와 민족을 이끌 지도자! 세계를 경영하고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물로 쓰실 것이다. 감사합니다. 필승!"

세례식은 훈련병들로부터 감사의 세레모니, 해병군가인 '팔각모 사나이',합창이 있었던 후, 이구일 목사의 축도로 마쳐졌다. 군선교회는 여선교회원들과 함께 참여한 서산제일 교회의 후원 그리고 해병대훈련교육단 교회의 수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함께 세례를 베푼 김남철 목사(영전교회, 충청연회)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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