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그리스도교회와 선교 협약 진행
태국 그리스도교회와 선교 협약 진행
  • 송양현
  • 승인 2023.10.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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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와 태국 그리스도교회(Church of Christ in Thailand 이하 CCT)는 오늘(24일) 오후 1시 감리회본부 감독회의실에서 선교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 철 감독회장, 태동화 선교국 총무, 남수현 선교국 세계선교사역부장, 문희인 선교국 선교행정부장이 참석으며, CCT 측에서는 Boonratna Boayen 총회장(Moderator), Surapong Mitrakul 사무총장(General Secretary), Prawate Khid-arn 대외협력위원장(AGS for Ecumenical Relations)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다양한 분양의 선교 협력을 개발하고, 주 태국 감리회 선교사의 지속적인 체류가 가능하도록 협력하며, 전도·교회 개척·목회, 리더십 개발, 사회 서비스 및 인도적 지원, 기독교 교우관계와 의사소통, 연구 및 관찰을 위한 인력(선교사, 신학생, 남성, 여성, 청년, 학생, 교수 및 전문가 등) 교환, 문화교류 프로그램, 공동 컨퍼런스 및 워크샵 등을 담고 있다.

태국의 기독교 역사는 1662년 프랑스 가톨릭 사제에 의해 시작되었을 정도로 오래되었지만, 기독교 역사는 1828년 소수의 개신교 선교사 그룹이 태국에서 사역하기 시작하였고 19세기 말까지 주로 미국 장로교회에 의해 선교가 주도되었다. 미국 장로교회와 연관한 선교사역이 1934년에 이르러 공식적으로 CCT로 발전하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다른 개신교회 그룹들이 태국에 들어와서 사역하게 되었고 그 중 일부는 CCT교단과 결연을 맺고 있다.

현재 CCT는 1934년 설립되어 현재 234,582명의 교인과 2,138개의 교회, 1,956명의 목회자가 있다. 1913년, 남부 시암(Siam)선교회와 북부 시암선교회가 연합하여 공동선교부를 조직하였고, 이후 그 명칭을 시암교회(Siam Church)로 1930년에 개명했다. 1934년 부터는 시암목회자회와 라오스목회자회가 통합되고, 그 이름을 태국그리스도교회로 개명하면서 자립교회가 되어 현재에 이르는 CCT가 시작되었다. 1976년에 이르러, CCT는 완전한 자치교회가 되었다.

지역교회는 교리적으로 장로교회를 지지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의 조직과 사역에 협조하고 있다. 교회의 행정은 상대적으로 중앙집권 된 행정을 표방하면서, 장로교회, 그리스도제자교회, 침례교회의 전통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CCT는 로만가톨릭교회와도 교회 연합을 위하여 협력하고 있으면서 WCC와 개혁교회세계연합회(WCRC), 아시아기독교연합회(CCA)의 회원교회다.

CCT의 부속기관으로는 28개의 초등학교 및 중등학교, 2개의 대학교, 3개의 국제학교, 2개의 신학교, 5개의 성경학교, 8개의 병원이 있다. CCT는 태국의 음악 발전에 큰 공헌을 했고, 빈민가 중심의 사회 봉사와 농촌 지역의 농업 발전, 지역 개발 사역에도 헌신하고 있다. 1970년대에는 캄보디아 킬링 필드 난민 구제 사역을 조직한 바 있으며, 지금도 미얀마 등지에서 유입된 난민 사역을 수행하고 있다. 또 에이즈퇴치사역, 아동학대교육사업, 전인치유사역 등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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