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선교기금 공교회성 회복, 따듯함으로 느껴
웨슬리선교기금 공교회성 회복, 따듯함으로 느껴
  • 송양현
  • 승인 2023.09.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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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연회, 웨슬리선교기금 대상자 1일 펠로우십 세미나 열어

서울남연회(채성기 감독)는 웨슬리선교기금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9월 11일(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봉천교회(성중현 목사)에서 웨슬리선교기금 대상자들을 위한 1일 펠로우십 세미나를 열었다. 대상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1부 예배와 2부 세미나 3부 펠로우십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최순원 감리사(동작지방회)의 사회로 박찬양 목사(강남지방회 우리가교회)의 기도하고 김선오 목사(양천지방회 밝은빛교회/KMC 앙상블)가 클라리넷을 독주했다. 이어 채성기 감독은 ‘준비하시는 하나님’(창 22:7~14)이라는 제목으로 아브라함의 믿음과 순종을 확인하신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신 숲에 걸린 양으로 이삭의 생명을 구해 주셨듯이 힘든 상황과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정진하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을 통해 헤쳐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행복하게 목양해 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1부 예배는 송근종 총무의 광고와 웨슬리선교기금 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인사에 이어 김상환 감리사(금천지방회)가 축도함으로서 마쳤다.

예배 후 첫 번째 세미나는 목원대학교 조은하 교수가 ‘변화하는 시대, 목회의 변화’를 주제로 강의했다.
조은하 교수는 마을목회에 대한 콘텐츠를 언급하면서 마을 주민과 더불어 살면서 기독교 가치를 구현하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리고 하나님은 세상 안에서 일하신다며 창조신학을 재정립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는 가운데 미래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선교적 교회와 사회선교사 제도, 마을교육, 마을의 플랫폼, 마을 돌봄, 마을 문화, 마을 치유와 생명 돌봄 등에 대해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단위로 지역사회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지역의 복음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역교회 차원에서 선교적 교회 운동과 마을목회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점심식사를 한 후 두 번째 김윤기 목사의 강의(온라인 사역)가 이어졌다. 김윤기 목사는 온라인 사역의 필요성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특히 온라인이 요즘 시대에 차지하는 비율과 온라인 사역도 감각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3부에서는 10개의 조로 나눠 통해 두가지 질문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첫 번째 질문은 웨슬리선교기금이 갖는 의미에 대한 물음과 두 번째는 당일 강의 중 도전이 되었던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먼제 웨슬리선교기금이 갖는 의미에 대한 조사에서는 아래와 같은 긍정적인 의견이 모아졌다.

1. 공교회성이 피부로 와 닿는다.
2. 어려운 목회현실에 큰 도움이 된다.
3. 교단과 연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4. 생활의 안정을 느낄 수 있었다. 생존에 큰 도움이 됐다.
5. 임대료 지원에 큰 도움이었다.
6. 함께 한다는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등 다양한 의견

그러나 한편으로는 웨슬리선교기금에 대한 조심스러운 의견도 모아졌다.
1. 감사하지만 이에 따르는 의무는 지우지 말아달라.
2. 전체 미자립교회에 적용됐으면 좋겠다.
3. 본래 감리교회는 파송제인데 그 제도가 다시 회복되길 바란다. 등의 의견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강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마을공동체 사역을 도시 소규모 공동체 사역으로 변형해서 실천하고자 하는 의견과 함께 서울에서의 작은교회들의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온라인 사역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지만 실제적 콘텐츠 개발에 대한 내용이 아쉽다는 평가다.

이날 모임 전반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이 있는 심층 강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웨슬리선교기금대상자 중에서 서로의 문제와 생존에 대한 의견을 서로 교환하고 함께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강의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남연회는 올해 4월부터 135개 비전교회 목회자들에게 매월 70만 원씩 생활비를 지원하는 ‘웨슬리선교기금’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제33회 서울남연회에서 김정석 목사(당시 감독, 광림교회)가 제안하여 이후 실행부회의에서 통과한 것으로, 올해 채성기 감독이 이어받아 시행한 정책이다. 웨슬리선교기금은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급격한 물가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이중고에 시달리는 목회자들을 돕고 웨슬리언으로서의 ‘펠로우십’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기금은 서울남연회의 470개 교회가 기존 연회부담금을 1%에서 1.7%를 증액하여 조성했다. 이 결정으로 올해 서울남연회에서 통과한 연회 부담금 수입액은 약 23억 원(2,303,699,550)으로, 코로나 이후 모든 교회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조금 더 힘든 환경에 처한 비전교회를 돕자는 공교회성에 기인한 것으로, 국내 11개 연회 중에서 서울남연회가 유일하게 도입한 제도이다.

<웨슬리선교기금 운영위원회>

* 위원장 김상환 감리사
* 부위원장 최순원감리사
* 상임위원 오종화감리사 이요한감리사
* 대상자 선정 및 지원팀장 유경열 감리사
* 펠로우십 및 교육팀장 진대흥 감리사

축도 김상환 목사(금천지방회 감리사)
오종화 목사(강서지방회 감리사)
예배 사회 최숭원 목사(동작지방회 감리사)
예배 기도 박찬양 목사(강남지방회 우리가교회)
특별찬양 김선오 목사(양천지방회 밝은빛교회)
설교 채성기 감독
변화하는 시대, 목회의 변화 / 강의 조은하 교수(목원대)
온라인 사역 / 강의 김윤기 목사(더바이블 처치)
진대흥 목사(강남지방회 감리사)
조별모임
조별모임
조별모임
조별모임
조별모임
조별모임
조별모임
조별모임
조별모임
조별모임
유경열 목사(관악서지방회 감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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