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3일전부터 예년 장마철의 3배 이상의 극한호우로 인해 충청, 호남, 경북내륙, 경남지역이 너무 큰 수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오송의 지하차도는 불과 3분만에 6만톤의 물이 유입되어 차량침수와 사망사고가 있었습니다. 피해지역 복구나 현장수습이 진행중인데 아직도 집중호우는 계속 되고 있어 더 큰 피해를 예고하며 온 나라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분노 앞에 무력한 모습을 볼 때 이것을 이길 힘은 하나님의 은총과 서로를 돌아보는 사랑임을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1.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서로 돌아보며 만전을 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피해 입은 교회와 성도들을 아시는대로 감리회본부에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연락할 곳 : 사회평신도국 사회봉사부 ☎ 02-399-4347)
3.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존 웨슬리의 감리교운동이후 영국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감리교회가 없으면 안 된다. 감리교회가 우리의 희망이다.”고 말하며 감리교인들에게 신뢰와 존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리교회는 희망을 주는 교회였고, 세상의 빛이었습니다. 우리 감리교회가 호우로 인해 겪는 고통과 아픔에 동참하여 기도와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극한호우로 인해 고통당하는 우리 국민과 이웃, 교회를 도웁시다. 모든 감리교회가 빠짐없이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힘껏 지원합시다. 이 기회에 그리스도께서 하셨듯이 이웃사랑의 모범을 실천한다면 선교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감당케 할 만한 능력과 은혜를 베푸시길 기원합니다.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 히10:23~24 -
2023년 7월 16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