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제일교회 복원 기념예배당 건축 10주년 감사예배
철원제일교회 복원 기념예배당 건축 10주년 감사예배
  • 송양현
  • 승인 2023.06.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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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철원제일교회 복원 기념예배당 건축 10주년 감사예배가 6월 19일 오전 11시 철원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욱)에서 열렸다.

철원제일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와 (사)한국크리스천포럼이 공동 주관한 감사예배는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글로리아앙상블의 연주와 변창갑 장로(한국크리스천포럼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변 장로는 철원제일교회를 복원하기 위해 기념예배당을 짓고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로 후원해주신 분들과 10주년을 맞아 함께 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기념예배는 철원제일교회 이상욱 담임목사의 사회로 역대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임성이 원로장로가 복원기념예배당 10주년을 감사하는 기도를 했다. 이어서 여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신영희 장로가 사무엘상 17장 41-52절을 봉독했으며, 한국글로리아앙상블의 섹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설교는 이규학 한국크리스천포럼 이사장이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전쟁과 일제침략기 당시 철원지역의 중요성을 먼저 설명했다. 일제침략기에는 인근지역 독립운동의 중심지였고, 철원제일교회는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6.25전쟁 당시에는 김일성이 철수하면서 철원을 포기하는 것을 후회했을 정도로 발전되고 비옥한 토지의 곡창지였음을 덧붙였다. 이런 철원제일교회의 역사를 현재 수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해서 기억하려고 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인 우리는 여기에 더해 전쟁은 반드시 하나님께 속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전쟁은 마지막에 이기는 전쟁이기에 영적인 전쟁이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역사하신다고 덧붙였다.

설교 후 철원제일교회를 위한 봉헌의 시간을 가졌으며, 헌금기도는 김규열 감리사(인천제일교회 담임목사)가 했다. 이어 철원서지방 박상광 감리사의 축도와 식사를 위한 기도 후 예배를 마쳤다.

이어서 인천영광교회 윤보환 담임목사와 한국미래포럼 이사장 박경진 원로장로의 축사가 있었으며, 서울 YMCA월남시민연구소장 김명구 박사와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 역대회장이었던 송현순 원로장로가 각각 격려사를 했다. 특별히 김명구 박사는 철원지역은 하디 영적 대강성운동과 많은 연관이 있다며 현시대속에서 촛불이나 태극기가 하디의 영적대각성운동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철원제일교회와 철원지역의 기독교 역사는 한국근대사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호규 원로장로가 내빈소개를 진행했으며, 예배가 마쳐진 후 무너진 철원제일교회 현장으로 이동해 특별기도회를 진행했다.

철원서지방 김진산 목사의 인도로 최광혁 원로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 역대회장), 백삼현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직전회장), 서순종 장로(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이 각각 ‘10주년 감사예배와 한국교회를 다시 세워 주옵소서’, ‘6.25와 같은 비극이 없도록 자유대한민국의 발전과 통일을 위하여’, ‘다음 세대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의 기도제목을 갖고 대표로 기도했으며, 마지막은 합심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 후 마쳤다.

한편, 철원제일교회 이상욱 담임목사는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만든 도시락과 기념품으로 전했다. 철원제일교회 교인들이 약 300인분의 도시락을 당일 새벽부터 손수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전했으며, 기념품으로 수건을 제작해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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