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게르에서 즐기는 유목민 ‘먹방’
몽골 게르에서 즐기는 유목민 ‘먹방’
  • KMC뉴스
  • 승인 2023.06.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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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늦은 1시, 경남이주민센터 2층), STX복지재단이 후원하고 아시아 각 나라별로 진행하는 ‘STX후원 자국음식잔치 - 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 몽골 행사가 열렸다. 지난 1차 방글라데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몽골 자국음식잔치는 몽골 전통 이동가옥인 ‘게르’에서 열리는 컨셉으로 아롤, 허르헉, 호쇼르 등 몽골 고유 음식이 푸짐히 차려진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은 자신의 ‘먹방’을 유튜브에 올리는 등 이색적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경남몽골교민회 이정이 씨는 “우리 몽골 사람들은 세계 전역에 흩어져 살면서도 고국을 잊지 않으며, 현지 문화에도 잘 적응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게르는 양털 펠트로 직조한 이동가옥으로서 유목 생활의 필수품이지만, 중국을 통치한 원나라 세조가 궁궐을 놔두고 취침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행사에 쓰인 게르는 몽골 현지에서 제작하여 국내에 들여왔으며, 맘프 등 각종 몽골 행사 때마다 활용되고 있다.

2017년 STX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시작한 자국음식잔치는, 10개국 경남 지역 교민회 주도로 연중 나라별로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들이 낯선 한국 땅에서 ‘집밥’을 통해 향수를 달래고 자국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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