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연구회 창립 및 2023년도 하계학술대회
도마복음연구회 창립 및 2023년도 하계학술대회
  • KMC뉴스
  • 승인 2023.05.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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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영성예술협회(이사장 조성진)는 설립 10주년을 기념하여 <도마복음연구회>를 창립하고 2023년 6월 2일(금) 오후2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채플실에서 2023년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o 설립취지

1. 기독교의 경전인 ‘신약성서’가 정경화 되기 이전 초기 기독교 문헌으로 알려진 “낙함마디문서”(Nag Hammadi Library)가 1945년 이집트에서 발견되었다. 그 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낙함마디문서에 대해 관심이 지대하다. 특히 그 문서 안에 들어있는 “도마복음”에 대한 관심은 그 무엇보다도 뜨겁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종교학자나 심지어 불교 비롯한 이웃종교인들까지 큰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2.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교회의 관심은 매우 적은 편이다. 심지어 도마복음서를 이단문서로 크게 오해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따라서 도마복음 및 낙함마디문서와 관련한 세계신학계의 연구 동향을 살피면서 도마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 한국교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도마복음연구회를 창립한다.

3. (사)한국영성예술협회는 예술목회 및 종교평화운동을 위해 10년 전 2013년 설립되었고, 금번 도마복음연구회는 종교평화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o 행사개요

금번 학술대회에서는 정승우 교수(연세대)가 “바울서신과 도마복음,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를, 이상목 교수(평택대)가 “도마복음의 남성과 여성”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한다.

또한 도마복음연구회의 창립을 기념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도마복음을 연구하여 1965년 미국 Drew University에서 첫 박사학위를 받은 故김용옥 교수(전 감신대 학장)의 책인 <도마복음서연구>(예술과영성, 2023)가 복간된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도마복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Jean-Yves Leloup/조재형 역, <도마복음, 예수의 영지주의 지혜>(예술과영성, 2023)과 Robert Powell/심광섭 역, <선과 그리스도교>(예술과영성, 2023)이란 두 권의 책이 번역 출판되어 소개된다.

3. 창립대회에서는 이계준 목사(연세대 명예교수)와 구자만 박사(신흥지엔티 회장)의 축사가 있고, (사)한국영성예술협회 이사장인 조성진 마임이스트의 “도마복음: 그들이 쉬리라”라는 주제의 마임공연, 그리고 박혁순 목사(예목원 부원장)의 축가가 있을 예정이다.

o 향후 계획

도마복음연구회는 향후 매년 2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도마복음 관련한 중요한 외국서적의 번역 및 국내 학자들의 저서와 논문의 출판을 지원할 예정이다.

o 창립자 소감

도마복음연구회의 창립을 주도한 손원영 교수(서울기독대학교)는 금번 도마복음연구회의 설립을 알리면서 세 가지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첫째, 도마복음이 결코 이단문서가 아니라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중요한 신앙 문서임을 한국교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이다. 둘째, 그동안 국내에서의 도마복음 연구는 신학자들이 아니라 주로 종교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이제부터 신학자들이 좀 더 진지하게 자기 직무에 충실하기 위해서 이다. 특히 도마복음 텍스트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성서학자들뿐만 아니라 실천신학자들도 참여하여 도마복음이 한국교회에 유익을 줄 수 있도록 연구하려고 한다. 셋째, 도마복음 연구가 기독교와 이웃종교 및 인접학문과의 대화를 위한 좋은 매개로서 봉사할 수 있기 위해서 이다.”

o 발기인 명단(무순)

구자만(신흥지앤티 회장), 배철현(전 서울대 교수), 민경식(연세대 교수), 정승우(연세대 교수), 이상목(평택대 교수), 문우일(전 서울신대 교수), 가천노(장로교목사), 심광섭(감신대 은퇴교수), 이희철(서울신대 교수), 조재형(강서대 연구교수), 양재훈(협성대 교수), 손원영(서울기독대 교수) 이상1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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