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댐) 붕괴 시작되나???
4대강 보(댐) 붕괴 시작되나???
  • KMC뉴스
  • 승인 2012.11.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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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댐) 붕괴 시작되나???

 

강물은 흘러서 가는 곳 마다 생명을 낳고 모든 생명을 살릴 것이며, 강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열매가 끊이지 아니할 것이다. (겔47장)

이명박 정부는 4대강 보의 균열을 점검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그 진상을 밝히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유일한 치적사업이라고 하는 4대강 개발 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보 균열현상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대강 개발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시절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으로 시작되었던 것으로 대다수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되어온 정경유착토건사업이다. 단국 이래, 최대의 토건사업인 4대강 개발 사업은 25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세금을 삼켰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적도 거짓말이 된 채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올 봄 심각한 녹조현상으로 몸살을 앓더니 가을엔 금강에서 60만 마리, 낙동강에서 5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며 보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4대강 개발 사업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골재채취이다. 물을 정화하고 물고기의 산란처인 습지, 천혜의 습지를 드러낸 일과 흐르는 물을 막은 보 건설이다. 4대강의 보는 건설 당시부터 균열이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가 지적되었다. 하지만 이번 칠곡보 바닥 보호막 균열현상은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균열이 지속될 때 붕괴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상주보 균열에 이어 칠곡보에서 진행된 바닥보호막 균열현상을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그 진상을 조사하고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아울러 4대강 개발 사업의 실패를 자인하고 국민 앞에서 사과해야 한다. 또한 하루 속히 4대강 재자연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제18대 대통령 후보들은 4대강 개발 사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 선거에서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4대강 개발 사업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생명을 죽음으로 내 모는 반기독교적 사업으로 규정하고 반대해 왔다.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천문학저인 예산을 복지와 공공서비스 분야에 투자했다면 8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히려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농민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수 없는 문제를 불러왔다. 이제라도 4대강 재자연화를 추진하길 바란다. 16개의 보는 꼭 필요하고 안전한 몇 개만 남기고 모두 철거해야 한다. 습지는 빠른 시일 안에 복원시켜야 한다.

또한 4대강 개발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천 개발사업과 전국 12개의 댐 공사는 백지화되어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는 4대강 개발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

2012년 11월 20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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