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교역자회 제4차 찾아가는 영성아카데미
감리교군선교교역자회 제4차 찾아가는 영성아카데미
  • 송양현
  • 승인 2022.07.07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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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교회 이성민 목사 MZ세대를 위한 스토리텔링 설교 강조

감리교군선교교역자회는 제4차 찾아가는 영성아카데미를 6일 수요일 오후 3시 서울남연회 성은교회(담임목사 이성민)에서 가졌다. 장척기 목사(군선교교역자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태응 목사(1사단 신교대 전진제일교회)가 기도하고 홍미선 목사(군선교교역자회 부회계)가 특별찬양을 했다.

영성아카데미 특강에서는 먼저 이성민 목사(성은교회 담임목사)가 ‘MZ세대를 위한 스토리텔링 설교’, 임혜인 교수(감신대 외래교수)가 ‘성령의 운행을 돕는 자: 설교자를 위한 소통 스피치’라는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이성민 목사는 자신이 담임하는 성은교회가 지금 추세로 간다면 10년 후 400명도 남지 않는다며 다음세대에 대한 확실한 선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교가 심리학, 경제학, 교양 등으로 세분화 되면서 설교의 방향성을 잃었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복음이 없는 설교가 오히려 선교를 방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세 성례전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보다 권위만 강조함으로써 타락해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처럼 요즘은 진보나 보수나 성경 주해에 빠져서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사라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시기에 설교는 매우 중요하며 특히 군대 내에서의 젊은 세대에게 전하는 복음을 전하는 일은 MZ세대의 눈 높이에 맞춰서 효과적인 복음 전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설교가 전도다라고 강조한 이성민 목사는 이야기 설교(Preaching as Storytelling)하나의 중심적 이야기를 매개로 성서 본문의 의미를 감성적 감동으로 듣는 자들의 기억에 남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으며, 이야기식 설교(서사체 설교, Narrative Preaching)는 이야기의 구성적인 성격을 설교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군대에서 압박이 많은 상황에서 교리적인 설교는 집중하기 힘들다며 이야기설교를 통해 쉽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야기설교의 가장 쉬운 방법은 1막부터 4막까지 구분을 지어서 큰 이야기 안에 4토막의 짧은 이야기를 전하고 그에 맞는 교훈을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야기식설교는 이야기 구성을 갖춰서(예를 들어 기승전결 방식) 설교하는 방식을 통해 강해설교나 본문설교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특강은 임혜인 교수가 스토리텔링 설교와 연극의 구성을 비교하며 효과적이고 정확한 대사 전달을 위해 말하기, 호흡, 표현력, 정서, 감정, 몸짓을 훈련하는 것처럼 설교자도 호흡, 발성, 표현력, 감정이입 등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설교를 전할 때 성령님이 군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려면 성경 본문을 어떻게 분석하고 그 분석을 어떻게 표현하며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마치 배우가 누군가를 연기하기 위해서 그 인물을 느껴야 하고 그 인물이 처한 상황을 이해해야 하기 위해서 인물을 사랑해야 연기에 몰입할 수 있는 것처럼 설교자 역시 회중을 사랑하고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는 중 뮤지컬을 제작해 군선교에 헌신했고 성경적 관점에서 연극을 만들려고 시나리오를 제작하다 보니 신학공부가 필요해 현재 감신대에서 M.div과정을 밟는 동시에 감신대 등에서 문화사역자를 길러내고 있다.

사회 장척기 목사(군선교교역자회 부회장)
기도 김태응 목사(1사단 신교대 전진제일교회)
특별찬양 홍미선 목사(군선교교역자회 부회계)
군선교교역자회 회장 배홍성 목사
성은교회 이성민 목사
임혜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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