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 해병대 교육훈련단 1281기 세례식 주관
감리교군선교회 해병대 교육훈련단 1281기 세례식 주관
  • 송양현
  • 승인 2022.06.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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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군선교회는 지난 4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1281기 훈련병의 세례식을 주관했다.

‘귀신잡는 해병!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내가 해병이다!’의 구호가 있는 것처럼, 해병대는 자신에 대한 정체성과 소속감 그리고 목적의식이 분명한 집단이 되는 것은 철저한 교육훈련의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훈련의 마지막 주간에 군종실과 교회에서는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통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 죽음을 넘어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 그리고 홀로 전장에 서야하는 고독감을 이겨내게 하는 근원을 신앙으로 심어주고 있다.

이날 진행된 세례식은 2022년 두 번째로 진행되는 해병대 세례식으로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됨으로써 2년여 만에 지역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부대장의 승인과 요청으로 준비됐다. 이를 위해 집례를 맡은 목사들은 금요일 포항에 도착해 준비했으나 금요일 오후 지휘관회의에서 훈련병 중 코로나 확진자가 급작스럽게 발생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지역교회의 도움으로 급히 동영상을 제작해 세례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안디옥교회(박성호 목사)와 울산교회(최인하 목사) 그리고 장위교회(강필성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세례식은 민재원 군목의 사회에 따라 동영상을 통해 최대용목사가 설교하고, 강필성 목사(군선교회장)와 이원목 목사(경주교회) 그리고 임상권 목사 (군선교회 간사)와 백명규 군목(해병1사단 군종참모, 중부연회 소속)이 세례 받은 훈련병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세례를 베풀기 전 백명규 군목은 세례 받을 훈련병들을 향해 자신이 해병대교육훈련단 군목으로 있던 9년전 훈련병세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경험했다며, 교회에 관심이 없던 청년들이 힘든 훈련 중에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래서 세례를 받는 모습에 감동받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또한, 1281기 훈련병들의 세례 의미가 크고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실무부대 군목으로서 세례 받을 훈련병들을 교회에서 기다리겠다고 격려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군선교회 강필성 회장은 세례식은 결혼식과 같으며, 세례는 예수님과 결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결혼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관계를 맺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서로 섬기고 도우면서 사는 것이기에 오늘 세례 받고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려는 훈련병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제부터 예수님을 알고, 사랑하면서,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살면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이며, 문제를 만날 때마다 희망과 용기도 주시며, 그리고 승리하도록 지혜와 능력도 주실 것이라며 세례를 통해 예수님의 손을 맞잡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아름답고 복된 군생활하기를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설교를 맡은 최대용 목사는 신명기 1장 11절 말씀을 통해 ‘천배의 복’에 대해 설교했다. 최 목사는 신명기 1장 을 통해 하나님은 세례 받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다며 이 말씀은 사람이 노력해서 얻는 것만으로는 미래가 충분하지 못하기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받을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례를 통해 만들어 가신다고 전했다. 특히 지나온 삶 때문에 후회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세례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변화시켜줄 것을 기대하라고 설교했다.

군선교회 임상권 목사는 해병1사단 72대대 출신의 해병 583기로써 1281기의 세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처럼, 한번 세례 받은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기에, 지금까지는 내 생각대로 살아왔다면,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지금부터는 하나님의 생각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을 누구보다 먼저 살펴주시고, 도와주시고, 그리고 존귀하게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신분이 하나님의 자녀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의 자녀 됨을 축하했다.

경주교회 이원목 목사는 고된 훈련으로 쉬고 싶은 시간에도 교회에 와서 설교를 들으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은 훈련병들을 예수 안에서 축복하고 사랑한다고 축하했다. 또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서 하나님나라에 보화를 쌓고 살아가는 사람들로써 거듭남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라며, 세례를 통해 새로운 삶이 시작됨을 거듭 축하했다.

한편, 군선교회는 세례식을 후원해 준 안디옥교회(박성호 목사)와 울산교회(최인하 목사) 그리고 장위교회(강필성 목사), 격려사를 전해준 이원목 목사(경주교회)와 영상촬영을 협력해준 최지용 목사(안강순복음교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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