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관학교 58기 59기 기독생도 영성수련회
육군 3사관학교 58기 59기 기독생도 영성수련회
  • 송양현
  • 승인 2022.05.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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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군선교회는 지난 25일에 육군 3사관학교에서 기독생도 영성수련회를 주관했다.

1968년에 개교한 육군 3사관학교는 2004년에 육군 3사관학교로 개명한 특수목적 국립대학교로서 4년제대학 학사학위가 수여되며, 선발은 매년 5월에 접수, 지원은 전문대학 2학년 이상으로 3학년에 편입하여 2년의 과정을 거쳐 졸업한다. 모집인원은 여생도 50명을 포함해서 매년 550명이다. 그 중 감리교신학대와 목원대에서 편입학해 2022년에 임관한 김민혁 소위(57기, 감신16), 4학년의 이용민 생도(58기, 감신)와 김우진 생도(58기, 목원), 그리고 3학년 변섬길 생도(59기, 감신)가 있다.

현재 군선교가 군종장교들로만으로는 역부족인 가운데 국방부에서 조차 민간 목사들에게 군인교회 사역을 맡기고 있는 상황속에서 이들 신학생들의 일반장교 임관을 통한 선교 전략은 관심을 가져야 할 새로운 방법으로 인지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육군 3사관학교 출신 장교가 신학교를 졸업해서 목사가 되어 지역교회 목획자가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신학생 중에는 육군 3사관학교로 편입하여 장교가 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직업군의 길에서도 군선교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군선교회의 협력부장을 오랫동안 맡으면서 군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오류동교회 채성기 목사(군종 46기)는 이번 영성수련회 초청을 받아 ‘다윗의 승리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시편 57편 6절부터 11절 말씀으로 설교했다. 채 목사는 다윗은 작고 약한 사람이고, 8명 중 막내이며, 잔심부름이나 하는 목동으로 무시당하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까지도 추앙받는 왕이었다고 설교했다. 그 이유는 다윗이 거칠고 빈약한 광야에서 억울한 지경에 처해도 하나님께 마음을 두고서 찬양하고 감사하며 살았기 때문이라며, 사관 생도 생활이 쉽지 않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감사해보자! 위대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하겠다고 결단하면서 고백한 다윗처럼 오늘의 신앙적인 결단이 미래를 견고하고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영상을 통해 생도출신 선배들의 격려가 있었다.
생도 20기로 동탄시온교회(하근수 감독)의 오길현 장로는 20년 전 충성대교회에서 기도의 아버지로서 여러분의 선배들과 주일 오후 함께 모여 미래를 꿈꾸면서 기도하고 찬양하던 때가 기억난다며, 영성수련회 때는 온 기독생도들이 기도의 아버지와 기도의 어머니들과 손잡고 나라와 민족위해 기도했던 추억이 있고 그것은 지금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가 되기 바란다며 훗날 국방의 최전선에서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멋진 장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춘천중앙교회(심성수 목사)의 박안식권사도 외딴 섬에서 어려운 시절을 지내면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생도 25기 장교가 되었고, 전역하여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면서 사업가의 꿈까지 이루게 된 것은 여름성경학교 때 외운 시편 1편이라며, 이번 수련회를 통해 가슴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명예롭고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생도 39기로 대대장인 중령 이대로 집사는 영성수련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개인적인 아픔도 치유 받고, 그리고 주변 전우들과 생도들을 더 많이 챙기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충성대교회의 선배로서 3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미래의 부하들을 위해 기도하자.
둘째, 여러분 자신을 위해 기도하자.
셋째,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자.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주실 것이라며 58기와 59기의 기독생도들이 야전에 왔을 때는 기독장교로서 대한민국 선교의 최선봉에서 함께 할 날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감리교회 군선교회 이재석 사무총장의 축도로 마쳤다.

설교 오류동교회 채성기 목사
사회자 군종참모
찬양인도하는 이용민생도(감신16)
오길현 장로
박안식권사
이대로 중령
축도 군선교회 사무총장 이재석 목사
생도3년 변섬길, 4년 김우진(목원), 4년 이용민 (감신), 군종고명한(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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