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서대문지방 석교교회를 담임했던 황광민 목사는 지난 24일 주일 오후 2시 석교교회에서 목회 47년 정년은퇴찬하예식을 가졌다.

1부 예배는 석교교회 김영훈 부담임목사의 사회로 서대문지방 선교부총무 유종근 목사가 기도하고 김 인, 오주현 성도가 ‘주의 은혜라’ 특별찬양을 했으며, 이 철 감독회장이 설교했다.

이 철 감독회장은 부르심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목사이며, 참고 인내하는 것이 목사라며 그 동안 참고 인내하며 목회를 해온 황광민 목사의 은퇴를 위로했다. 그러나 은퇴는 끝난 것이 아니라며 은퇴를 했으니 목사로서 목회 그만해야 되겠다는 말을 할 수 없게 됐으니 남은 여생 또한 하나님의 힘과 은혜로 목사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그동안 감리교회 목사로써 살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부 찬하식에서은 석교교회 전재준 부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교회학교 이유리, 전승원 어린이가 황광민 목사 부부에게 꽃다발을 전했으며, 이종익 장로가 찬하패를 전달했다. 이어 서대문지방 감리사 김영수 목사가 서대문지방을 대표해 찬하사를 전했다. 김 감리사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으며, 교리와 장정을 지키기 위해 애쓰셨던 모습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호산나찬양단의 ‘천년이 두 번 지나도’ 찬하의 연주가 있었다. 교회와 내빈들의 선물 전달 후 두나미스 중창팀이 ‘오 신실하신 주’를 찬양했으며, 목요설교연구모임을 대표해 심태섭 목사가 찬하사를 전했다. 이어 베드로중창단의 ‘사랑의 종소리’ 감사의 찬양이 있은 후 교회를 대표해 안기준 장로가 찬하사를 전했다. 안 장로는 석교교회 제10대 담임목사였던 황광민 목사의 목회를 치하하며,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전했다.

황광민 목사는 답사를 통해 평생 이런 자리를 처음 가져 본다며, 특히 극구 사양하던 은퇴찬하식을 원로장로님들이 준비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특별히 그동안 목회가 힘들 때 마다 엘리야의 까마귀같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무흠하게 은퇴를 했다며 그동안 함께 해준 교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