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22년만에 대령진급 정비호 군목
기독교대한감리회 22년만에 대령진급 정비호 군목
  • KMC뉴스
  • 승인 2021.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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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군선교회(이사장 김정석 감독)는 9월 3일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군선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할 만큼 기쁘고 영광스런 날이라고 전해왔다.

정비호 군목
정비호 군목

이날 육군본부는 대한민국의 46만 장병의 신앙전력과 종교생활을 책임 있게 선도하는 최고의 계급인 대령에 승진할 군종장교를 선출했으며, 이번 진급 대상에는 신부와 법사를 포함하여 총 8명으로 발표 전까지 고도의 심사를 거쳤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단 1명의 기독교 군종장교만 대령으로 선출됐으며, 선출된 군종장교는 육군 군목 정비호 중령이 선출됐다.

이번 군종병과 대령 진급에서 주요하게 다룬 심사 기준은 첫째 부대단결을 위한 종교화합 능력, 둘째 서로 다른 종파로 구성된 국종병과를 이끌 리더십, 그리고 셋째 군 장병들을 신앙전력으로 무장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였으며, 세가지 능력을 모두 인정받아 선출됐다고 전해졌다.

정비호 중령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1998년도에 국방부로 파송하고 육군대위로 임관했으며, 1999년 박상칠 군목에 이어 22년 만에 대령에 진급해 하나님께서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주신 값진 충성의 선물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다.

정 군목은 1970년 생으로 1989년 서울 문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3월에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입학했으며, 1998년에 군종 56기로 육군 대위로 임관해 25사단과 8군단 그리고 학생군사학교와 육군본부 군종감실을 거쳐 현재 육군사관학교 군종참모로 군무 중이다. 2010년에는 미국 풀러신학대학교에 유학하여 목회학 박사과정을 밟았을 뿐 아니라 2011년부터 2012년에는 아프카니스탄에 파견되어 군종활동을 했다. 가족으로는 정 목사와 신학교 동기인 오은진 사모 그리고 두 아들 택민과 택진이 있다.

정 목사는 이번 진급 대상 선출에 대해 자신의 진급은 오직 낮은 자에 대한 하나님의 택하심이라고 고백하면서, 지난 23년 날마다 묵상한 야고보서 4장 10절(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높이시리라!)을 찬양한다고 했다.

한편, 감리교군선교회 이사장 김정석 감독은 정 목사의 진급을 축하하면서, 정 군목의 진급은 개인의 영광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독교대한감리회를 통해 군선교를 힘 있게 하시고자 하시는 선교의 기회이기에 우리 감리교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군선교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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