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회 제15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
군선교회 제15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
  • 송양현
  • 승인 2021.07.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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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군선교회(이사장 김정석감독)는 지난 3일에 보병 제1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진중세례식을 주관했다.

제15사단은 휴전선 DMZ지역을 관리하고 적의 도발을 방어하는 최일선 부대로서, 험준한 산악지형에 배치된 부대로 겨울에는 영하 27도를 넘나드는 혹한 속에서 야외 근무를 해야 할 뿐 아니라, 민간인을 거의 보지 못하는 산 속에서 생활하기에 정신적으로도 힘든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군선교회는 이런 상황에서 근무하는 용사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성공적으로 군생활 할 수 있도록 신앙교육을 통해 위로와 평안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상황가운데 특히 이번 제15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은 다른 부대에서의 세례식보다 의미가 깊다고 남부연회 소속 정한식 군종참모는 주장했다. 정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민간인 성직자의 군종활동지원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3명의 연대 군목과 함께 매주 토요일과 주일에 부대를 찾아다니면서 순회예배를 드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례식은 미주연회 목사들이 함께 했다. 군목 50기로 7사단에서 군목으로 사역하고 로스엔젤레스 새생명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지성은 목사가 이날 동영상을 통해 설교를 전했다. 지 목사는 고전 1:26-31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능력 없는 자를 택하여서 능력 있는 자를 부끄럽게도 하신다며,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믿고 고백하고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군생활과 인생도 승리하며 살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군목49기로 공군군목을 지내고 로스엔젤레스 밸리주하나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오정택 목사는 자신도 군세례를 베풀었던 경험이 있다면서, 군에서 받은 세례를 기뻐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며 생활하면,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하시면서 여러분 인생을 귀하게 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미국 서북부지역의 산호세에서 에벤에셀교회를 섬기는 김환중 목사(미서북부지방 감리사)는, 출생과 죽음사이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하며 사는 가운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선택하고 세례받기로 한 것은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고 축하했다. 또한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받아주셔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이라며, 고되고 힘든 군생활 속에서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찬양하며 군생활을 잘 해달라고 권면했다. 이날 세례식은 새생명교회의 성가대가 ‘나는 순례자’라는 찬양을 통해 세례 받는 훈련병들의 군생활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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