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중고차로 교회의 발 되어주는 미션카선교회, 9호차
선교중고차로 교회의 발 되어주는 미션카선교회, 9호차
  • KMC뉴스
  • 승인 2021.06.09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이정훈 목사, 김지아 성도, 이주헌 목사

선교중고차로 교회의 발이 되어주는 미션카선교회(이주헌 목사)의 미션카 9호차 전달식이 지난 6월 4일 인천 송도제자교회에서 있었다.

주) 삼훈의 대표이사 조성영 성도와 김지아 성도 부부는 사용하던 SUV 차량이 연식이 오래되어 중고차로 처분을 고민하던 중에 몇 년은 더 사용할 수 있기에 뜻있는 일에 기부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미션카선교회를 알게 되어 연락하게 되었다.  이에 미션카선교회는 선교 승합차를 요청한 교회 중에 경기도 하남시 더드림교회(이정훈 목사)를 추천했고 상호 뜻이 연결되어 기증식을 하게 되었다. 더드림교회는 경기도 하남시 지역의 개척교회인데 개척한지 2년 된 신생교회이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부흥 하여 성도 11명에 전도대상자 성도가 4명이 있다. 

아래는 이정훈 목사가 미션카선교회에 선교용 차량을 요청하며 보낸 글이다.

"성도들을 태우고 어디로 이동해야 할 일이 있어서 가려고 해도 성도들을 다 태우고 갈 봉고차가 없어서 함께 다 가지를 못하거나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힘든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가는 분도 계시고 가지 못하는 분도 계시는 그런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다가 교회에 연세드신 분들이 있어서 봉고차가 꼭 있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교회에 연세드신 분들이 계시고 불신자들을 위주로 전도를 하다보니 모든 분들이 다 십일조를 하시는 상황도 아니다보니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월세도 많이 밀려있고 저는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그런데도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은 영혼들을 주님께서 이 코로나 때에도 계속 붙여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정말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 개척을 돈 한 푼 없이 저 혼자 하나로(아직 미혼입니다)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봉고차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꼭 좀 도와주십시오."

지난 4일(화) 오전 11시 주)삼훈에서 쓰이던 SUV차량이 새로운 사역의 발로 쓰임받기 위해  하남시 더드림교회에 전달되었다.

가나안교회 성도인 주)삼훈의 김지아 이사는 “연식이 오래되어 중고차로 팔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의 사역에 차량이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쁘고, 이 차량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들이 더 역사하길 기도합니다.” 라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미션카선교회 디렉터 이주헌 목사는 코로나19가 시작되던 작년 2월부터 시작되어 1호차는 서울에서 천안으로, 2호차는 인천에서 일산으로, 3호차는 김포에서 용인으로, 4호차는 부천에서 서산으로 전달되었고, 5호차는 인천에서 청주로, 6호차는 서울에서 군산으로, 7호차는 서울에서 강진으로, 8호차는 광양에서 아산으로, 9호차는 인천에서 하남으로 전달되었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 미션카 9호차는 일반기업이 다른 지역의 개척교회를 섬긴 것에 또 다른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주헌목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션카를 원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목돈을 들여 새 차를 살 형편도 안 되고, 중고차를 사고 싶어도 형편이 안 되어 못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주행거리 10만km가 넘은 승합차와 승용차는 팔아도 100만원~200만원 정도 밖에 받지 못하고, 딜러를 통해 구매하려면 500만원이라는 목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목돈을 들여 자동차를 사는 일은 재정이 어려운 교회의 형편에서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리나, 기증해 주시면 우리가 100만원~200만원 헌금하는 것 이상의 선교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헌신과 열정을 다해 목회하지만 차량문제로 인해 선교의 영역이 제한받는 목회자와 교회를 돕는 것이 미션카선교회의 목적입니다. 비록 아직 시작 단계지만 여러가지 비전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어 미션카선교회는 네 가지 비전을 갖고 있다며 그 중 하나인 '정비소 메트워크'에 대해 설명했다. 전국에 미션카정비소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작은 교회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미션카정비소는 지역교회가 안심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션카를 정비해 필요한 곳으로 보낼 수 있도록 섬기는 일을 하게 된다. 이에 자동차 정비를 통해서 '재능기부'로 헌신 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했다.

미션카선교회의 뜻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연락처를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네이버 카페 ‘미션카선교회’ 또는 ‘김포 무지개교회’를 검색하여 연락하면 된다. 기증의사를 표시하거나 차량이 필요한 경우에도 같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