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미나 한국선교초기 돌봄의 신앙 되찾아야!!
코로나19 세미나 한국선교초기 돌봄의 신앙 되찾아야!!
  • 송양현
  • 승인 2020.07.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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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감독 김학중)는 ‘코로나19 이후 교회’라는 주제로 9일 목요일 안사 꿈의교회에서 긴급세미나를 갖고 코로나에 대한 길을 잃은 한국교회에 조심스런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를 준비한 김학중 감독은 성찰의 기회를 갖고자 자리를 마련했으며, 참석자들과 동영상 시청자들을 향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가 교회에 질문을 던진 상황에서 교회와 목회자가 어떻게 답해야 되는지 그 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의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 강철희 교수가 강의했다. 강 교수는 사회과학자들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돌봄의 신앙으로 바라본다며 초기 기독교처럼 교회가 사회를 돌봐야 되고, 큰교회가 작은교회를 돌보는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가 사회와 협력적 관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전도사 닷컴 편집장 박종현 목사가 ‘포스트 코로나, 길 잃은 목회자를 위한 여행안내서’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시대에 온라인 컨텐츠의 다양화를 제시했으며, 온라인 예배가 정착되어가는 과정 중에 예시가 없기에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온라인예배 대상자들을 선교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제안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온라인상의 언어와 온라인 환경 등을 알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다양화된 온라인 기반에 대해 목회자들이 먼저 접근하고 시도해 볼 것과 교회만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강연자 임종한 교수(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는 ‘포스트 코로나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의학적 접근과 급속한 기후변화와 사회적 변화 등 다각적 접근을 통해 한국교회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선교초기 콜레라의 창궐을 예로 들며 선교사들이 가족들조차 버린 콜레라 환자들을 돌봤던 것처럼 코로나19 사태에서 한국교회가 돌봄의 신앙을 되찾아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자 수를 제한했으며, 유투브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또한, 감리회 연회 총무들과 협성대학 교수, 감리회본부 교육국 직원 등이 참석해 점점 어려워져 가는 교회 현장에 대한 방향성 찾기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참석자들 중 일부는 코로나 19로 인해 막연했던 온라인 예배와 대응 방침에 작은 희망을 갖고 돌아간다며 이번 세미나에 대한 만족도를 표했으며, 향후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방향을 제시해줄 세미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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