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독교 탄압 국가로 가나!
대한민국, 기독교 탄압 국가로 가나!
  • 김오채
  • 승인 2020.07.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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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교회 핵심 방역수칙”에 크게 반발

정세균 국무총리(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는 7.8(수) 교회 핵심 방역 수칙을 확정하고 7.10(금)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하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는 그간 교회는 적극적인 협조로 정규 예배 시에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이 비교적 잘 준수되고 있으나 교회 내 소규모 모임 등에서 감염확산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방역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 강화된 수칙은 정규예배 외의 대면 모임(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성가대 연습 모임 등)과 예배 시 찬송자재, 통성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금지, 음식제공 및 단체식사 금지 등이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에 대하여 개신교 교계는 “종교계의 방역수칙이 아닌 교회핵심방역수칙”으로 하여 불교 등의 종교단체에 대하여는 방역수칙을 강화하지 않고 교회가 마치 감염의 근원지인 것처럼 인식되어 짐을 우려하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개신교회 내 소모임 및 단체식사 금지 의무화 조치를 시행 불과 2일전에 확정하여 발표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성가대 연습 없이 어떻게 대 예배 시 찬양을 할 수 있으며,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금지는 도저히 수용이 불가능 한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또한 감염자의 10% 이상은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식당, 노래방(코인노래방제외), 룸싸롱, 극장, 대형 소핑센타, 등에는 이러한 방역수칙을 강화하지 않고 특별히 교회만을 대상으로 “교회핵심방역수칙”을 강화한 행위는 다른 의도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식사 문제만 놓고 보아도 기독교를 타종교단체와 차별하며 탄압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보면, 예배 후 교인 들이 교회 가까운 곳의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은 허용되고 교회 내에서 식사는 금지, 또 예배 후 교인들끼리 일반 노래방에서 큰 소리로 노래하는 것은 허용되나, 교회 내에서 큰소리로 찬양은 않된다는 발상은 단세포적인 탁상공론에 의한 결정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하면서 향후 많은 기독교 단체에서 이번 조치에 대하여 반발하면서 시정을 촉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은 7.8(수)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의 “교회 핵심방역수칙”에 대하여 논평을 내고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심히 유감"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조치는 그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교회의 노력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미 한국교회총연합과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으로 교회 내 소모임과 여름 교육행사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한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의 이번 발표는 지극히 관료적 발상의 면피용 조치"라고 지적하고 반발하면서 "지금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는 현재의 방역단계에서 “모임이 문제가 아니라, 참여자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임을 간과하고 있다"라며 이번 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자발적인 방역지침 준수 방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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