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연합기관 각각 부활절예배
양대 연합기관 각각 부활절예배
  • KMC뉴스
  • 승인 2012.04.0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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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2012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개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4월 8일 부활주일을 맞아 ‘201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승동교회당에서 열린 이날 예배에는 한국 교계 지도자들과 성도들 2천여명이 참석해 부활 신앙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성찬예식, 3부 특별기도회 순으로 진행됐다. 한기총 공동회장 이기창 목사(합동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묵도와 기원, 찬송, 신앙고백에 이어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11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국 근대사의 중심이자 독립운동과 복음주의의 뿌리가 된 이 승동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도록 역사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이곳이 오늘날 한국교회가 성장의 한계를 넘어서 10만 교회 2천만 성도로 성장하는 신호를 울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성장이 뒷걸음질치고, 패륜아 같은 자가 교회를 폄하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휴전선 건너편 공산정권이 핵실험을 하는 등 어느 한 구석이라도 상처 나지 않은 곳이 없다”며 “그러나 이런 상황일수록 십자가만을 붙들어서 절망을 딛고 일어서자”고 강조했다.

한기총 공동회장 이승렬 목사(개혁 총회장)의 기도와 한기총 공동회장 박홍자 장로(기하성 여의도)의 성경봉독, 승동교회 임마누엘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사람은 두 번 산다’(요 11:25~27)는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길자연 목사는 “모든 사람들이 한국교회가 부흥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탄한다”며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병들고 잠자고 죽은 자를 깨우신,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께서 우릴 깨우시고 일으키신다”고 했다. 또한 “예수께서 큰 소리로 ‘나오라’ 하셔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듯,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국교회와 내 심령과 가정이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설교가 끝난 뒤 한기총 회계 라도재 장로가 봉헌기도를 하고, 한기총 공동회장 엄정묵 목사(개혁총연 증경총회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한기총 공동회장 하태초 장로(평협 대표)가 ‘한국교회와 민족복음화를 위하여’, 한기총 공동회장 조경삼 목사(개혁 총회장)가 ‘WEA 총회의 개최를 위하여’, 한기총 부회장 진택중 목사(보수 부총회장)가 ‘총선과 대선을 위하여’ 특별기도를 했다.

2부 성찬예식은 한기총 공동회장 최원석 목사(개혁총연 총회장)의 집례, 한기총 공동회장 박상하 목사(합동개혁B 총회장)의 기도로 진행됐다. 성찬위원으로는 예장 개혁총연측에서 맡아 분병과 분잔을 했다. 이 예식을 통해 참석한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기리고 거룩한 일치를 체험했다.

3부 특별기도회에서는 한기총 공동회장 이용호 목사(고신 증경총회장)가 ‘북한 복음화와 남북통일을 위하여’, 한기총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합동선목 총회장)가 ‘한기총과 소속교단, 단체를 위하여’, 한기총 부서기 송태섭 목사(고려개혁 총무)가 ‘세계 복음화와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했다.

이어 한기총 서기 남태섭 목사가 ‘2012년 한국교회 부활절 결의문’을 낭독하고 구호제창을 인도했다. 이 결의문은 △부활절을 맞아 10만 교회, 2천만 성도의 원년 시대를 열어갈 것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가난한 자, 소외된 자, 병든 자, 외로운 자의 이웃이 될 것 △종교다원주의를 주창하고 용공주의에 영합하고 동성연애자를 지지하는 WCC를 적극 배제할 것 △2014년 WEA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이 나라에 복음주의가 뿌리내리도록 할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승동교회 당회장 박상훈 목사의 환영사, 한기총 총무 김운태 목사의 알리는 말씀,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축도로 이날 행사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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